【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돌파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0.90포인트(+1.10%) 오른 6488.83에 개장했다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넘어섰다. 수급별로는 오전 9시 28분 기준 개인은 3482억원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70억원, 113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 측의 요청을 수용해 휴전 무기한 연장을 선언했으나, 이란의 협상 불참과 무력 도발로 인해 중동 정세의 긴장이 고조됐다. 미국은 이란의 참여 거부로 부통령 등 협상단 파견 계획을 전격 취소했으며, 이란이 요구한 해상봉쇄 중단을 거부한 채 압박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발한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하고 나포하는 등 실력 행사에 나서면서,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대립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했다.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3.48% 상승해 배럴당 101.9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67% 오른 배럴당 92.96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보잉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적은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5.5% 상승했고, GE버노마 주가는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14%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가 2% 가까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발표된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이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매출 52조5763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대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98포인트(+0.68%) 오른 1189.1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1949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0억원, 7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상승한 1478.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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