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AI 에이전트'로 일하는 방식 통째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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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AI 에이전트'로 일하는 방식 통째로 바꾼다

한스경제 2026-04-23 09:1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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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데이터 취합과 분석부터 개발, 고객 응대, 내부 통제에 이르기까지 업무 전반에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신설된 AI플랫폼팀을 중심으로 구축해온 AI 적용 체계가 본격적인 결실을 본 결과로 읽힌다.

▲ 보고서 작성부터 코딩까지… 기획·보안에 집중하는 환경 조성

우선 빗썸은 데이터 분석가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사이트 에이전트와 분석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다.

인사이트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사내에 있는 여러 데이터를 취합해 보고서 형태로 정리해주며, 자체적인 머신러닝과 통계 분석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반복적인 보고 준비 시간을 줄이고 인사이트 도출이라는 본연의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활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분석 에이전트도 운영 중이다.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필요한 데이터를 일상적인 언어로 요청하면 AI가 이를 분석용 명령어(SQL 쿼리문)로 변환해준다. 데이터 활용의 문턱을 낮추고 반복 업무를 줄여 빠르고 효율적인 분석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발 현장의 변화도 눈에 띈다. 최신 코딩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드를 실무에 투입해 단순 반복 코딩이나 오류 수정을 맡기고 있다. 개발자들이 서비스 설계나 보안 강화 등 핵심 과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또한 외부 개발자를 위한 OpenAPI Docs 에이전트를 통해 API 관련 질의응답을 AI 챗봇으로 제공하며 외부 협업 편의성도 높였다.

▲ 5월 상담센터 도입… 내부통제 등 전방위 확대

AI의 영역은 고객 접점과 내부 관리로도 확장된다. 빗썸은 오는 5월 상담센터에 상담 지원 에이전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상담사가 고객 응대 중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돕고, 향후에는 상담 내용 요약 및 품질 점검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부문의 자동화도 추진한다. 각종 보고서 작성과 이상거래감시시스템(FDS) 등에 AI를 적용해 내부 운영 효율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사내 AI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실무 현장의 개선점을 찾아내고, 이를 실제 업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도들을 발판 삼아 향후 대고객 서비스까지 AI 적용 영역을 확대해 빗썸만의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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