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유벤투스와 깊숙이 연결돼 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전통의 명문’ 유벤투스가 올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골키퍼부터 최전방까지 전 포지션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최근 “유벤투스가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상징)를 되찾기 위해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려 한다. 클럽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고 실패의 위험이 적은 자원들을 데려오려 한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최우선 목표는 김민재다. 기존 주전 센터백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서 꾸준히 활약해온 한국인 수비수로 대체하려 한다.
게다가 유벤투스를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김민재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이끈 2022~2023시즌 김민재를 영입해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세리에A 정상에 선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까지 받으며 유럽 빅클럽으로 향하게 됐다.
또다른 이탈리아 매체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몇 차례 접촉했으나 회신이 오지 않아 구체적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의 높은 연봉(1000만 유로 추정·약 170억 원)도 걸림돌”이라면서도 “김민재와 스팔레티 감독의 재결합은 유벤투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그림”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유벤투스의 관심은 김민재만이 아니다. 중원도 보강하려 한다. 과거 손흥민(LAFC)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덴마크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올랭피크 마르세유)에게 한자리를 맡기려 한다. 계약기간이 2028년 여름 만료될 호이비에르가 재계약이 추진 중인 로카텔리의 파트너로 제격이라는 분석이다.
공격진도 유벤투스의 필수 보강 포지션이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이별이 유력한 31세의 자유계약(FA) 신분의 베르나르두 실바와 접촉 중이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경쟁이 가능해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유벤투스가 오히려 넉넉한 편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골키퍼도 주시한다. 최근 하마평에 등장한 이가 리버풀(잉글랜드)의 알리송 베커다. 세이브 능력도 뛰어나지만 정확한 킥 실력을 자랑한다. 빌드업 축구에 굉장히 능하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알리송은 스팔레티 감독이 아주 선호하는 유형이다. 완성도가 높다. 만약 데려올 수 있다면 그건 엄청난 성공”이라고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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