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민원·피해액↑…은행권 'AI·통신사' 맞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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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민원·피해액↑…은행권 'AI·통신사' 맞손 대응

한스경제 2026-04-23 08:1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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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천명한 은행권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통신사와 협업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챗 GPT 제공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천명한 은행권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통신사와 협업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챗 GPT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금융소비자보호를 천명한 은행권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관련 민원도 급증했으며 이를 차단하는 일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이제 보이스피싱 범죄는 범정부차원에서 통합대응단이 운영될 정도로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보이스피싱 피해액 1조원 돌파…관련 민원 126% 급증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조2578억원으로 2024년(8545억원)에 비해 47.2%가 급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발표한 '2025년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의 민원은 총 2만1596건으로 2024년 대비 10.2%가 감소했지만,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435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25.7%가 급증했다. 계좌지급정지 및 전자금융거래제한, 피해예방 제도개선·내부통제 관련 민원이 주를 이루었다. 

이애 정부는 보이스피싱 피해을 막기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범정부 보이스피싱 대응 TF’를 열고 △대응 거버넌스 개편 △예방중심·선제대응 △배상책임·처벌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어서 9월에는 경찰청 통합대응단을 출범시켰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 668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6% 감소했으며 피해액은 3870억원으로 26.4%가 줄었다. 특히 2월 기준 발생 건수는 무려 64.5%나 급감했다. 

반면에 금융사의 범죄피해 배상책임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책임있는 주체가 피해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배상해 주도록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사의 효과적인 범죄예방 노력을 유도하고 내실 있는 피해구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통신사와 업무협약…AI 기술 적극 도입 

이 같은 정부 움직임에 맞춰 은행권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으며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예방 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사의 협업 체계는 KB국민은행의 고도화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이 LG유플러스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것이다. 통신 단계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이 포착되면 관련 정보가 KB국민은행의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즉시 전달되고, 이후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 하거나 정밀 모니터링 단계로 전환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를 통해 지난해 약 1720억원의 금융 피해를 예방했다. 

우리은행도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맺고 △보이스피싱 수법 공유 및 협업사항 발굴·추진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 △실무 협의체 운영을 통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금융권 최초로 경찰청·금융보안원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은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AI플랫폼(ASAP)'을 도입했다. 이 플랫폼은 금융보안원과 연계한 시스템으로, 금융권 전체의 금융사고 정보를 실시간 인식하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수초 이내에 고객 피해를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터넷은행도 'AI'와 '통신사 인증 솔루션’을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보이스피싱 대응 고도화를 위해 통신사 인증 솔루션 ‘SurPASS’를 도입했다. ‘SurPASS’는 비대면 금융사기 예방를 위해 개발된 통신사 인증 솔루션이다. 이동통신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간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며, 금융사의 FDS가 해당 거래가 명의도용을 통한 금융거래인지,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금융거래인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케이뱅크는 '스미싱 문자 AI 판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복사해 케이뱅크 앱 내에 붙여넣기 하면 AI 기술로 사기 위험 여부를 판독해준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은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에 매년 많게는 10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며, "정부의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 기조에 맞춰 다양한 협업을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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