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나승우 기자) 2경기 연속골을 신고한 울산HD 공격수 허율이 군입대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율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5분 이희균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허율의 골로 1-1 간신히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5승2무2패, 승점 17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울산은 안양의 빠른 역습에 애를 먹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아일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간 울산은 좀처럼 안양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때 허율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율은 이진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광주전 득점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천금 같은 골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허율은 "광주전 득점 후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면서 "오늘 경기도 후반에 들어가면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하려고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광주전 후에 조금 준비했던 게 오늘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는 데 좋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크로스 상황에서 김현석 감독님께서 움직이는 포인트라든지 이런 부분을 훈련할 때 피드백 해 주셨던 부분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진현 형이랑 잘 맞아서 득점으로 이어지게 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허율 등 팀 내 공격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허율은 "감독님께서 현역 시절 100골 이상 넣었던 경험을 토대로 항상 수비보다 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한 발 더 앞서서 슈팅을 가져가라는 말씀을 해주신다. 플레이할 때 피드백을 많이 주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울산HD에 입단한 허율은 당시 대전으로 떠난 주민규의 대체자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결정력 문제를 드러내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리그에서의 득점은 단 4개. 직전 광주전 득점 전까지 허율의 득점 기록은 지난해 9월에서 멈춰 있었다. 우승을 노리는 구단의 주전 스트라이커를 맡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허율은 "공격수로서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당연히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했다"면서 "이번 시즌은 새로운 마음으로 임했다. 8월에 (김천)상무에 입대하지만 입대 전까지 팀에 좋은 역할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정말 잘 준비했다. 그래서 찬스가 나와서 득점으로 연결됐던 거 같다"고 말했다.
허율은 최근 상무 입대가 확정됐다. 광주전, 이번 안양전 득점은 입대가 확정된 후 나왔다.
이 부분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허율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가장 큰 문제는 군 문제다. 그 문제가 해결되다 보니 심적으로 많이 편안해졌다.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영향이 생겼던 거 같다"고 말했다.
'트윈타워'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말컹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전성기 시절에는 K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다. 내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말컹 선수를 많이 봤었고, 지금은 같이 훈련하며 장점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입대를 앞둔 허율에게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뛸 시간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5월부터는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허율은 "몇 골이라고 정하기는 그렇지만 작년(4골)보다는 훨씬 더 많이 넣고 여름에 입대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입대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안양, 나승우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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