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권력서열 2·3위 인사와 연쇄 회동하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며 베트남 국빈방문 사흘째 경제·의회 협력 확대 행보에 나선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에서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와 면담한 뒤,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면담을 겸한 오찬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레 민 흥 총리와의 회동에서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과 한국 기업들의 현지 애로사항 해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만나 한-베트남 의회 교류 활성화와 재외동포 체류 환경 개선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레 민 흥 총리와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최근 베트남 새 지도부 출범 이후 각각 권력서열 2·3위에 오른 핵심 인사들이다. 권력서열 1위인 또 럼 당 서기장이 국가주석을 겸임하면서 새 권력구도가 형성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 간 교류와 투자 협력을 독려한다. 포럼에는 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구광모, 신동빈, 장인화, 정기선, 허태수, 손경식, 조현준, 박지원 등 주요 경제인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과학기술, 에너지 전환 등 미래산업 협력 의제가 논의되고 민간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인프라·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과 프로젝트 금융 협력 등을 포함한 총 12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탕롱황성을 함께 시찰한 뒤 5박 6일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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