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홍역, 두달간 전년比 2.3배↑…국내 환자 67%, 해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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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홍역, 두달간 전년比 2.3배↑…국내 환자 67%, 해외 유입

연합뉴스 2026-04-23 06: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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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해외여행 전 홍역 유행 국가 확인하고 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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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최근 방글라데시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홍역이 급속히 퍼지면서 이 지역 여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23일 질병관리청이 인용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동남아시아 홍역 환자는 총 6천72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천940명)의 2.3배로 늘었다.

동남아시아 지역 가운데 방글라데시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중순 이후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방글라데시 홍역 확진자는 2천897명이다. 이는 작년 전체 홍역 확진자(125명)의 23.2배나 됐다. 현지 홍역 확진자 중 사망자는 31명이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홍역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외 유입이 많은 만큼 주의할 필요성이 커졌다.

전날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모두 6명으로, 이 가운데 2월에 3명, 3월에 1명, 이달 들어 2명 발생했다.

특히 이들 환자 중 4명(66.7%)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전체 홍역 환자 총 78명 중에서도 해외 유입 환자가 53명으로 67.9%를 차지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특징적 증상이다. 중이염, 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다.

질병청은 "홍역 감염을 예방하려면 해외여행 전 홍역 유행 국가를 확인하고, 출국 전에 홍역 백신 접종(2회)을 마쳐야 한다"며 "의료인은 해외 여행력이 있는 환자를 진료할 때 홍역 사례를 염두에 두고 홍역이 의심되면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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