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안 부러졌으니까 문제 없잖아요" 갈비뼈 타박상→사흘 만에 풀타임, 최준의 미친 멘털…"그냥 해야겠다 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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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안 부러졌으니까 문제 없잖아요" 갈비뼈 타박상→사흘 만에 풀타임, 최준의 미친 멘털…"그냥 해야겠다 했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4-23 02: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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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불과 사흘 전 상대의 거친 파울에 갈비뼈를 부여잡고 들것에 실려 나갔던 FC서울의 부주장 최준이 곧바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심지어 최준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 배경에는 최준의 몸만큼 단단한 멘털리티가 있었다. 

최준은 뼈가 부러지지 않았으니 충분히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곧바로 팀 훈련에 참가, 부상을 입고 사흘 뒤에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홈 경기(21일)에 선발 출전해 90분 넘게 경기장을 누비며 서울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평소처럼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그는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뜩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탄탄한 수비로 부천의 공격을 봉쇄하는 한편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비롯한 전술적인 움직임을 통해 서울의 오른쪽 측면을 지배했다. 사흘 전 갈비뼈에 타박상을 입은 선수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준은 부상 상태에 대해 "괜찮다. 병원에서 뼈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날 쉬고 다음 날부터 바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면서 "갈비뼈를 처음 다쳐봤다. 숨 쉴 때,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아프기는 하다. 하지만 뼈가 부러진 것도 아니고, 금이 간 것도 아니니까 별 문제가 없는 거 아닌가"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이야기했다.

병원에서 휴식을 권유했는지 묻자 최준은 "안 물어봤다. 그냥 '안 부러졌으니까 해야겠다' 생각하고 왔다"고 밝혔다.

최준은 김기동 감독에게 직접 출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은 "병원 다녀오고 나서 감독님 전화가 왔다. 상태를 들으시고 '할 수 있겠냐'고 하셔서 '아무 문제 없는데 못하는 게 이상하다'고 말씀드렸다. 하지만 선택은 감독님이 하시는 거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나를 뛰게 하셨고, 나는 열심히 뛰었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만약 경기 결과가 안 좋았다면 '나 때문인가' 했을 텐데, 다행히 이겼다"며 "선수들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지지 않겠다는 마음이 커졌고,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다행히 리그에서 잘 풀어나가고 있다. 비록 초반이지만 계속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그는 "(ACL에서) 일본 팀을 만나고 나서 '너무 힘들다, 이게 될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그런데 인천전부터 경기가 잘 풀리면서 이기고 나서 자연스럽게 경기력과 결과가 따라와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날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울컥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최준은 "작년에는 전체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김)진수 형의 말도 있었고, 다른 선수들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나도 부주장이 되면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선수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머리에 그런 것들이 각인되지 않았나 싶다"고 바라봤다.

서울은 이제 주말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지친 서울로서는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최준은 "감독님께서 칭찬을 많이 하시면서 강원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선수들은) 일단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 이렇게 경기가 빡빡할 때는 운동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 패턴에 맞춰야 한다. 분명히 갑자기 더워질 거다. 이런 부분들이 잘 맞으면 강원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준은 아직 서울이 우승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승하기에 부족하다는 게 아니라, 우승을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는 게 최준의 생각이었다.

그는 "그 목표를 생각 안 하면 될 것 같다. 그냥 한 경기만 생각하면 된다. 한 경기, 또 한 경기 이기면 된다. 선수들 전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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