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패싱' 미국 특사단에 "계속 러 방문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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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패싱' 미국 특사단에 "계속 러 방문해주길"

연합뉴스 2026-04-23 01:1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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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간 미국 특사단 러시아 간 미국 특사단

작년 12월 2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세번째) 만난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특사(왼쪽 두번째), 재러드 쿠슈너(왼쪽 세번째). [크렘린궁 제공, 스푸트니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를 중재하는 미국 대표단이 자국을 다시 방문해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냈다.

22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의 러시아 재방문 가능성에 대해 "이런 방문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제 이뤄질지는 말할 수 없다"며 "알게 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미국 특사들이 키이우에 오지 않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불만을 터뜨린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읽힌다.

지난 9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를 가리켜 "푸틴 및 러시아 고위 인사들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종전 논의가 진전을 보이는 듯하던 작년 말과 올해 1월 연달아 모스크바를 찾았고, 두 차례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 윗코프 특사가 특히 빈번하게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단 한번도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를 간 적이 없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은 중동 사태로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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