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030년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원전·인프라 협력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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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030년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원전·인프라 협력 강화"(종합)

아주경제 2026-04-23 01:0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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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주최 국빈 방문 환영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주최 국빈 방문 환영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과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약 221조6700억원) 달성 지원과 원전·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트남은 중국·미국에 이은 우리의 3대 교역 국가다. 양국은 서로에게 있어 3대 교역국이고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기도 하다.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946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한 액수는 총 568억 달러이며, 현지 진출 국내 기업 숫자는 1만여개에 달한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전은 우리가 부품·소재를 보내면 베트남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협업 체제로, 베트남은 대한민국 제조업 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베트남 간 전략적 경제 협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에너지와 공급망 안정, 핵심광물 협력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호안전, 디지털, 과학기술혁신, 지식재산, 전력 인프라, 물 안보, 동물 위생·검역, 문화, 수중문화유산,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안전성, 원전 개발,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등 전방위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한 양해각서(MOU)와 협력 문건 12건을 교환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먼저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안전성 협력 MOU’가 체결됐으며, 열처리 가금육 검역협상이 타결돼 베트남의 43억 달러 수입의약품 시장과 110억 달러 육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양국은 신규 원전 건설 방안 모색, 원전건설 리스크 공동 분석 및 공기 최적화 방안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의 발전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신도시, 쟈빈 신공항 등 국책 인프라 사업에 대한 성과도 거뒀다.
 
특히 “베트남의 호치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정상은 글로벌 불확실성 하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 및 핵심광물 등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호혜적 파트너십 구축에도 뜻을 같이했다.
 
한-베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를 통해 양국 과학기술 협력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베트남 미래인재 양성 지원으로 현지 우리 기업의 노동력 문제 해소 등 상생 협력도 강화한다.
 
보건 분야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가 베트남의 보건 역량 강화와 주민들의 의료접근성 개선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 소외지역이자, 우리 국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중부 지역의 응급의료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중부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문화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및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확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방문 기간 중 한류 콘텐츠 및 관광을 연계해 한국을 소개하는 ‘2026 한국 문화관광 대전’을 개최하고, 관광 등 인적교류 활성화를 통해 ‘500만 상호방문 시대’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022년에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하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이를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 수준으로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은 올해 싱가포르·필리핀 방문,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 방한 접수에 이은 대(對)아세안 릴레이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우리의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최상의 파트너십을 완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럼 당 서기장과의 정상회담은 이달 초 출범한 베트남 신임 지도부의 첫 국빈 행사이며, 지난해 8월 럼 당 서기장의 방한 이후 8개월 만에 성사된 답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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