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심리학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
팀의 강등을 막기 위해 구단에서 새롭게 선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 직후 토트넘의 문제가 정신적인 부분에 있다고 진단하면서다. 남은 리그 5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토트넘은 선수들의 멘털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 수석 심리학자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의 정신적 문제를 인정한 뒤 토트넘은 링크드인에 새로운 심리학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주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을 실점해 2-2 무승부를 거둔 뒤 고용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링크드인에 남자 1군 팀 수석 심리학자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구단은 게시한 채용 공고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남자 1군 팀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 환경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러한 목표의 일환으로 우리는 퍼포먼스 팀에 합류할 뛰어난 퍼포먼스 심리학자를 찾고 있다. 이 직책은 홋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에 위치한 남자 1군 팀에 속한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심리학자 구인이) 비록 이번 시즌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싸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만큼 시기적절하게 도입되지는 않았지만, 토트넘은 선수들의 정신적 회복력과 강인함을 향상시키는 것이 구단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한 뒤 "지금 내 임무는 선수들에게 전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필요한 정신적 자질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당장 토트넘에 필요한 것은 전술적인 변화가 아닌 심리적 안정이라고 짚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공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며 "팀이 긍정적인 정신력을 갖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가졌다는 확신을 갖고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실제로 런던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을 빌리는 등 선수단 결속을 위한 회식을 주도했다. 한 경기가 급한 상황에서 선수단 회식을 하는 모습을 본 토트넘 팬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회식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심리학자 영입이 토트넘의 강등 위기 탈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토트넘은 리그 33라운드 기준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해 있으며,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남은 일정에서는 강등이 확정된 울버햄프턴을 비롯해 애스턴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 에버턴 등이 토트넘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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