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왕옌청(대만)이 아시아쿼터 최고 투수 자존심을 놓고 벌인 승부에서 졌다. 선두 타자 승부에 완전히 실패했다.
왕옌청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0-3으로 져 왕옌청은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2.28로 떨어졌다.
KBO리그는 올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이 투수를 뽑았다. 이 가운데 왕옌청과 LG 라클란 웰스(호주)가 가장 돋보였다.
왕옌청의 부진과 달리 웰스는 이날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2승(1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점대로 낮췄다.
왕옌청은 이날 선두 타자와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고, 제구력 난조에도 발목이 잡혔다.
왕옌청은 1회 말 리드오프 박해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문보경은 11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지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회 말 선두 타자(오지환)에게 또 볼넷을 허용한 그는 결국 2사 1루에서 송찬의에게 던진 시속 146.5㎞ 낮은 직구를 통타당해 2점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는 선두 박해민과 후속 문성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삼진 2개와 상대 도루 실패로 실점 없이 넘겼다.
왕옌청은 4회에도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는데 1사 후 박동원의 안타 때 3루와 2루에서 한꺼번에 주루사가 나오면서 불을 껐다.
왕옌청은 5회에도 선두 타자 송찬의에게 안타를 내준 끝에 2사 2루에서 문성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왕옌청은 이날 총 93개(스트라이크 5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49㎞를 기록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