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대전 인터뷰] “승리보다 이탈로, 세레스틴 부상이 걱정”… 제주 코스타 감독, 대전하나 원정 1-0 승리에도 근심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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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대전 인터뷰] “승리보다 이탈로, 세레스틴 부상이 걱정”… 제주 코스타 감독, 대전하나 원정 1-0 승리에도 근심 한가득

스포츠동아 2026-04-22 22:0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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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하나와 원정경기 도중 벤치에 앉아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하나와 원정경기 도중 벤치에 앉아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제주 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결과에 심취하기보다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먼저 걱정했다.

제주는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꺾었다. 지난달 22일 강원FC전(1-1 무)부터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기록한 제주는 3승3무3패(승점 12)로 5위에 올라섰다.

많은 기회가 오간 경기는 아니었지만 제주가 결정력에서 앞섰다. 전반 44분 박창준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구석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만들어냈고, 제주는 1-0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42분 미드필더 이탈로와 수비수 세레스틴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을 따내려던 과정에서 머리끼리 충돌했다.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고 구급차까지 경기장에 들어왔다. 세레스틴은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으나, 이탈로는 일어나지 못한 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후 코스타 감독은 “두 명의 선수가 병원에 갔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총평을 하기는 어렵다. 우리의 걱정은 모두 병원에 있는 두 선수에게 향해 있다. 결과보다 선수의 안전이 항상 최우선이다. 아직 둘의 몸 상태가 나오기까진 기다려봐야 한다”며 “경기 내용으로 보면 더 나은 팀이 이겼고 공평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골 기회를 잘 살렸고, 1-0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윙어가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 뛴 네게바의 활약에 대해 코스타 감독은 “(네게바는)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기존 윙어가 아닌 최전방에 배치됐는데, 상대 수비 사이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제주 지휘봉을 잡은 코스타 감독은 팀의 현재 완성도에 대해 “팀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경기력도 점점 일관성을 찾아가고 있다. 90분 이후 실점으로 잃은 승점이 4인데, 이를 챙겼다면 더 높은 순위에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결과보다 매 경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타 감독은 결승골을 넣은 박창준에 대해 “경기 후 선수와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적으로 밝힐 내용은 없으나,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선수다. 수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출전 기회를 기다리는 선수들이 많아 선발 라인업 구성에 고민이 많다. 이는 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대전|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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