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박창준(오른쪽)이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하나와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하나와 원정경기 도중 벤치에 앉아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장민규(왼쪽)이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하나와 원정경기 도중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경기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꺾었다. 22일 강원FC전(1-1 무)부터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기록한 제주는 3승3무3패(승점 12)로 5위에 올라섰다. 대전하나는 2승3무4패(승점 9)로 10위로 내려갔다.
경기 초반 흐름은 대전하나가 잡았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 정재희가 제주의 오른쪽 측면 뒷공간을 집중 공략했다. 제주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풀백 임창우가 높게 전진한 틈을 노려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하지만 제주가 점차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세레스틴의 헤더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으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제주가 흐름을 살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쪽으로 침투한 박창준에게 내줬다. 박창준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구석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대전하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시도했다. 황선홍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를 유강현에서 디오고로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다. 대전하나는 193㎝의 장신 공격수 디오고를 향해 롱볼을 연결하려 했다. 하지만 제주 센터백 세레스틴과 김재우가 수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제주는 코스타 감독 체제에서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항한 코스타호는 시즌 초반 부진 속에 8일 FC안양전(1-2 패)부터 3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수석코치 출신인 코스타 감독은 K리그 적응을 마치며 팀 색깔을 점차 확립해가는 모습이다. 그는 “K리그는 어느 팀이든 까다롭다. 조금씩 우리 강점과 상대 단점을 파악하고 있다. 대전하나는 수비가 좋은 팀이지만, 선수들에게 적극성을 강조했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대전|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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