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찬희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
SK하이닉스가 분기 현금배당과 경영진 및 사외이사 보수를 주식으로 지급하기 위해 자사주 처분에 나선다. 주주환원과 성과보상을 동시에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2657억6000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5월 31일이다. 배당금은 기준일 이후 한 달 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이날 임원과 사외이사 보수 지급을 위해 153억4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도 공시했다. 임원 3인에게는 장기 성과급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사외이사 6명에게도 약 3억원 규모의 자사주가 별도 지급된다.
이번 자사주 처분은 시장 매각이 아닌 회사 계좌에 보유한 주식을 개인 증권 계좌로 직접 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처분 물량은 총 1만2000주 수준으로, 전체 발행주식 대비 0.01%에 못 미쳐 주가 희석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는 기업 가치와 경영진 보상을 연동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내 경쟁력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성과 보상을 주식으로 지급해 경영진의 성과를 주식으로 묶어 향후 주가 상승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내부 동기 부여를 강화하는 장치로도 읽힌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변동성이 큰 반도체 업황 속에서도 분기 배당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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