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베트남과 도시철도 수출 계약…李대통령 "철도 인프라 개선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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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베트남과 도시철도 수출 계약…李대통령 "철도 인프라 개선 기여"

아주경제 2026-04-22 21:0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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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안내를 받으며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안내를 받으며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과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약 221조6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과 물류, 교통, 에너지, 인프라와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부터 과학기술, 지적재산, 창조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투자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다. 약 1만 개의 한국 기업이 석유화학, 조선, 철강, 전자를 아우르는 전 분야에 진출해 높은 수준의 경제 연대를 이루고 있다.

먼저 양국은 최초로 열처리가금육 상호 수출에 합의했으며, 이번에 체결된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농축산품 교역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한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안전성 협력 MOU'와 '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하고, 에너지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내일 베트남의 호치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고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베트남이 국가 발전 비전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도시, 신공항 사업을 통해서도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는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등의 공동 연구와 연구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밖에 양국은 우리 IT 기업 진출을 위한 '디지털 협력 MOU',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 예방과 물 안보 확보를 위한 '물 안보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창조산업의 전망이 밝은 베트남과 미디어를 포함한 문화협력 강화,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강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상대국 국민과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체류와 권익 증진에 대해 "베트남은 한국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찾는 나라로, 1년에 약 45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한다"며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국제결혼 1위 국가로 10만명의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돈의 나라' 이자, 아세안 내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거주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베트남 노동자와 결혼이민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UN) 등 국제 무대에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전폭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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