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과 하드웨어부터 미래 산업 분야까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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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과 하드웨어부터 미래 산업 분야까지 협력"

아주경제 2026-04-22 21:0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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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베트남과 물류, 교통, 에너지, 인프라와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부터 과학기술, 지적재산, 창조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베트남 공동 언론 발표 전문

저와 우리 대표단을 초청해 주시고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또 럼 당 서기장님과 베트남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새 정부 출범 후
당서기장님께서 첫 국빈으로 방한하셨는데,
이번엔 제가 베트남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 방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또한, 또 럼 당서기장님의 지도력 하에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기쁩니다.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투자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입니다.

약 1만 개의 한국 기업이
석유화학, 조선, 철강, 전자를 아우르는 전 분야에 진출해
높은 수준의 경제 연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물류, 교통, 에너지, 인프라와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부터
과학기술, 지적재산, 창조산업 등 미래 산업분야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이러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회담의 주요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불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은 최초로 열처리가금육 상호 수출에 합의하였으며,
이번에 체결된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농축산품 교역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체결된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안전성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의 식품 안전 증진을 통한
교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위조상품을 차단하고,
상표권 침해 방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럼 당서기장님께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들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씀해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둘째, 양국 간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하고,
에너지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일 베트남의 호치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라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베트남이 국가 발전 비전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도시, 신공항 사업을 통해서도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또 럼 당서기장님께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 발전 정책을 지지하며,
한국도 이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양국은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등의 공동연구와
연구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 간 AI, 반도체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IT 기업의 진출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양국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 예방과 물 안보 확보를 위한
'물 안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창조산업의 전망이 밝은 베트남과
미디어를 포함한 문화협력 강화,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강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상대국 국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체류와 권익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찾는 나라로,
1년에 약 45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국제결혼 1위 국가로
10만 명의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돈의 나라' 이자
아세안 내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거주국입니다.

또 럼 당서기장님께서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베트남 내 우리 재외동포와 한-베트남 2세들의
편리한 체류를 지원하겠다고 말씀해 주셨고,
저도 한국 내 베트남 노동자와
결혼이민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구상을 설명하였으며,
또 럼 당서기장님께서는 우리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협력 재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양국은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또 럼 당서기장님과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전폭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 럼 당서기장님과 베트남 국민들의 환대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씬 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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