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여제' 없어도 KB스타즈 강했다! 강이슬-허예은 맹폭격→1차전 잡고 '73.5%' 우승 확률 차지…박지수 공백 없었다 [청주: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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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여제' 없어도 KB스타즈 강했다! 강이슬-허예은 맹폭격→1차전 잡고 '73.5%' 우승 확률 차지…박지수 공백 없었다 [청주:스코어]

엑스포츠뉴스 2026-04-22 20:5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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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청주, 양정웅 기자) 'MVP'가 빠져도 청주 KB스타즈는 여전히 강했다. 

정규리그 1위 KB스타즈는 22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3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69-56으로 승리했다. 

역대 34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73.5%였다. 이로써 KB스타즈는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에 높은 확률로 다가갔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강이슬이 3점포 6방을 포함해 2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예은이 1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송윤하도 리바운드 7개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통산 4번째로 챔프전에서 만난다. 2006 여름리그와 2020~21시즌에는 삼성생명이 5차전 승부 끝에 3승 2패로 승리했고, 2018~19시즌에는 KB스타즈가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두 팀은 정규시즌 6번의 맞대결을 치렀는데, 5승 1패로 KB스타즈가 크게 우세했다. 평균 득/실점도 73.5득점-64.7실점으로 KB스타즈가 우위에 있다. 



이날 경기 전 초대형 변수가 터졌다. 정규시즌 MVP인 KB스타즈 박지수가 1차전에 나오지 못하게 된 것이다. KB스타즈 관계자는 경기 전 "박지수가 주말 훈련 도중 착지 과정에서 수비수의 발을 밟아 발목이 돌아갔다. 부기가 빠지지 않아 1차전 출전은 어렵다"고 전했다. 

박지수가 빠진 KB스타즈는 허예은-사카이 사라-이채은-강이슬-송윤하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윤예빈-강유림-이해란-배혜윤이 베스트5로 출격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했다"고 고백하면서도 "결국에는 선수들을 믿을 수밖에 없다. 책임감도 늘었을 거다"고 했다. 이어 "(박)지수가 없어도 강팀이라는 걸 보여준다면 앞으로도 더 좋은 상황이다"고도 말했다.



상대 삼성생명의 하상윤 감독은 "(박)지수가 있을 땐 트랩 수비도 중요하다"며 "하나 정도 준비한 게 있는데 오늘은 굳이 안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송)윤하가 잘해주고, 지수가 없을 때도 멤버들이 잘했다. 지수만 찾진 않는다"며 "우리 선수들이 힘들 것 같다. 체력적으로 부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예상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이해란의 레이업 득점과 파울 자유투로 좋은 출발을 펼쳤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이채은과 사카이 사라, 그리고 송윤하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연속 3점포를 터트려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얻어낸 자유투까지 2개 다 성공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여기에 김아름의 3점까지 작렬하면서 15-10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KB스타즈는 6번의 시도 끝에 이채은의 3점포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비록 자유투가 말을 듣지 않아 득점을 올리는 속도가 늦춰졌지만, 차근차근 점수를 올리면서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3점슛을 성공시켜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KB스타즈 양지수의 골밑 득점이 터지며 1쿼터는 18-18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1쿼터 후반부터 살아난 KB스타즈의 기세는 2쿼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특히 박지수의 공백을 메워야 할 송윤하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여기에 공격에서 침묵하던 강이슬마저 3점포를 터트리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자유투 득점과 하마니시 나나미의 3점슛 등으로 쫓아갔지만, 정작 2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공격에서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KB스타즈 선수들은 인사이드에서 삼성생명의 공격 시도를 잘 차단했다. 

쿼터 후반에는 허예은의 활약이 빛났다. '코스트 투 코스트' 득점에 성공하고, 3점포까지 터트려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삼성생명은 '자유투상'을 받은 배혜윤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2쿼터는 KB스타즈의 35-26 리드로 끝났다. 

3쿼터 들어서는 강이슬이 본격적으로 공격에서 터져줬다. 외곽에서 장기인 3점포가 연달아 나왔고, 센스 있는 돌파로 앤드원 플레이까지 만들었다. 여기에 허예은과 사라의 3점슛까지 작렬하며 KB스타즈는 한때 20점 차(52-32)까지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레이업 득점과 강유림의 3점포로 쫓아가는 듯했지만, 강이슬이 스틸 후 직접 외곽포를 터트려주면서 3쿼터를 55-43으로 앞서며 끝냈다. 

이후 4쿼터에도 '허강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강이슬은 자세가 무너지는 와중에도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체력안배를 위해 유하은, 최예슬, 이예나 등을 투입하며 사실상 2차전을 준비했다. 

사진=W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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