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김기동 감독까지 ‘울컥’…흔들리지 않는 서울, ‘체력 이슈+부상 공백’까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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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김기동 감독까지 ‘울컥’…흔들리지 않는 서울, ‘체력 이슈+부상 공백’까지 이겼다

인터풋볼 2026-04-22 20: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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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서울)] FC서울이 빡빡한 일정과 주요 선수 부상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초반 서울의 분위기가 좋았다. 개막전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시작으로 7라운드까지 6승 1무로 무패를 달렸다. 단순히 성적만 좋은 게 아니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진 조직력으로 호평받았다.

그런데 직전 경기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서울은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나 0-1로 패배했다. 첫 패배이긴 했으나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2위 울산 HD가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하는 걸 고려했을 땐 빠르게 반등해야 했다.

다만 선수단 상황이 좋지 않았다. 서울은 지난 11일 있었던 전북 현대전을 시작으로 15일 울산전, 18일 대전전을 치렀다. 체력이 온전치 않았다. 여기에 안데르손, 조영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수일은 맹장 수술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했다.

이번 상대 부천은 올 시즌 창단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경험하고 있지만, 높은 에너지 레벨과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하는 까다로운 팀이었다. 8라운드 기준 5위에 올라 있었다. 체력 리스크가 있는 서울을 괴롭힐 것으로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김기동 감독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송민규 대신 문선민이 출격했고, 야잔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박성훈을 선발로 세웠다. 후이즈, 황도윤 등 이번 시즌 비교적 경기에 덜 나선 선수들도 출전했다.

김기동 감독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이른 시간부터 서울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0분엔 클리말라의 페널티킥 득점이 나오며 서울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 시간 7분엔 문선민이 감각적인 칩슛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전 들어 부천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반격했으나 서울은 흔들리지 않았다. 두 점 차 리드에도 서울은 오히려 공격에 나섰다. 후반 22분엔 황도윤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승부가 기울었으나 서울은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결국 서울의 3-0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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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서울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겨서 감동을 준 게 아니다.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진솔하게 축구를 대했다. 나도 울컥했다. 팬들도 그런 마음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서울은 2016년 이후 10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기세도 좋다. 서울은 첫 패를 잊고 부천전 승리를 통해 승점 22점을 기록, K리그1에서 가장 먼저 승점 20점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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