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북한 석탑 모형 봉축탑 점등…"평화·화합 기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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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북한 석탑 모형 봉축탑 점등…"평화·화합 기원"(종합)

연합뉴스 2026-04-22 19:4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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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까지 한 달여간 설치

2026 광화문 봉축 점등식 2026 광화문 봉축 점등식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에서 탑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2026.4.22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거대한 석탑 모형의 등(燈)이 광화문광장에서 불을 밝혔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연등회보존위원회는 22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평화와 화합의 보현사 탑등 점등식'을 열고 봉축탑의 조명을 켰다.

봉축 점등식은 마음속 번뇌를 지혜로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 광명으로 세상의 평안을 기원한다는 뜻의 불교 전통 행사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올해 광화문광장을 밝힌 보현사 탑등은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 있는 8각 13층 석탑을 본떠 전통 한지 등으로 만든 작품으로, 높이가 19m(좌대 포함)에 달한다. 탑등의 좌우로는 6m 높이 반가사유상 두 작품의 모형 등이 함께 설치됐다.

봉축위원회는 "세계평화와 남북 화합·공존을 기원하는 의미로 북한의 대표적인 고려시대 석탑을 등으로 구현하고,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두 분의 반가사유상도 함께 모시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국내 불교 스님들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점등사에서 "비록 지금은 남과 북의 불교계가 각각 제향을 올리고 있지만, 우리가 밝히는 이 자비의 빛은 휴전선을 넘어 묘향산의 보현사 팔각십삼층석탑까지 환히 비추는 '재회와 통일의 빛'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우리가 밝히는 등불은 모두의 얼굴을 환히 비추는 공존의 빛"이라며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분열의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화쟁의 지혜를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정치권에 당부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축사로 "얼어붙은 땅 아래서도 물길은 흐르듯이 폐허가 된 남북 관계 위에서도 신뢰라는 벽돌을 하나하나 다시 쌓겠다"며 "오늘 광화문에 밝힌 이 따뜻한 빛이 북녘의 산천까지 고루 닿아서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이 힘차게 다시 맥동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각자 조명을 밝힌 소형 연등을 들고 탑돌이를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광화문 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5월 24일) 다음 날인 내달 25일까지 서울 전역에 5만여 개의 봉축 연등이 밝혀진다. 공식 연등회 행사는 내달 16∼17일 서울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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