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와 제주가 22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대전하나 황선홍 감독(왼쪽)과 제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두 팀의 반등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 SK는 22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나란히 2승3무3패(승점 9)를 기록 중이며 득점(7), 실점(8), 득실차(-1)까지 같다.
대전하나는 최근 흐름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21일 전북 현대전(0-1 패)부터 이어진 3연패에서 벗어나 18일 FC서울전(1-0 승)에서 승리하며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서울전 승리는 분위기 반전의 발판이 됐다.
대전하나는 제주전서 일부 변화를 택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밥신 대신 이현식이 나서고, 왼쪽 풀백에는 박규현 대신 이명재가 출전한다. 공격력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3연패 기간 동안 무득점에 그쳤고, 직전 서울전도 한 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홍 감독은 제주전에 앞서 “공격만 한다고 다득점이 나오는 건 아니다. 중원에서 경기 운영과 일관성이 중요하다. 초반 성적이 나오지 않아 쫓기면서 상대에 맞추다 보니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 같다”며 중원 장악을 통한 경기 주도권 확보를 강조했다.
변수도 있다. 공격수 주민규가 훈련 중 오른쪽 새끼발가락을 밟힌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유강현에 밀려 교체 출전이 많았지만, 한 방을 갖춘 자원이라는 점에서 공백이 아쉽다. 황 감독은 “다음 경기에는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규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최근 흐름이 대전하나보다 좋다. 18일 울산 HD전(0-2 패) 이후 22일 강원FC전(1-1 무)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날 제주는 전술 변화를 꺼내 들었다. 기존 스리백 대신 포백을 가동하며 김륜성-세레스틴-김재우-임창우로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동계전지훈련부터 포백뿐 아니라 스리백을 준비했다”며 “상대 상황과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고려해 매 경기 분석한다”며 “대전하나는 서울전에서 압박과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이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대전|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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