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동영 '구성 언급' 거듭해명…"연구·보도 종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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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정동영 '구성 언급' 거듭해명…"연구·보도 종합한 것"

연합뉴스 2026-04-22 19:0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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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로 향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집무실로 향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후 외부 일정을 마친 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도착, 미국과 정보공유가 일부 제한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6.4.20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구성시(市)를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공개 언급해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일부는 22일 "(정 장관의 언급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의 발언과 ISIS(과학국제안보연구소) 등 연구기관 발표 및 언론 보도 내용 등을 근거로 북한의 핵 시설 상황을 종합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 배포한 '현안 관련 참고자료'를 통해 "통일부 장관의 '구성' 언급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기조연설(3월 2일) 내용을 언급하면서 북핵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이어 "작년 7월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동일한 취지로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 장소로서 구성을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ISIS 보고서는 원심분리기 개발 시설이 존재하는 위치로서 북한 방현 공군기지 인근의 장군대산(山) 방현 비행기공장을 특정해 발표했다"며, 많은 국내 언론이 이 보고서를 인용해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가운데)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이른바 '북한 구성 소재 핵시설' 언급과 관련, 발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김 위원장, 김 건 간사. 2026.4.22 scoop@yna.co.kr

또, 정 장관이 구성을 다룬 공개 정보로 거론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도 "구성 지역에서 우라늄 관련 핵 개발 활동이 있다는 것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이는 앞서 정 장관이 지난 20일 취재진과 만나 CSIS 보고서에도 구성이 언급됐다고 했지만 정작 빅터 차 CSIS 석좌는 "그런 보고서를 쓴 적 없다"고 공개 반박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해명인 셈이다.

CSIS 보고서는 구성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고폭실험장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 분석한 것으로 차 석좌의 반박대로 구성이 우라늄 농축시설이라는 내용은 아니다. 다만, 정 장관의 해명대로 핵 프로그램 시설로 다뤄진 것도 사실이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2010년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에서도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시설의 후보지로 구성이 언급됐다고 소개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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