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올해 주요 국제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남자배구대표팀이 올해 주요 국제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된다.
대한배구협회는 22일 남자대표팀 소집 명단(14인)을 발표했다. 소집된 선수들은 선수촌서 담금질을 시작한 뒤, 다음달 25일부터 31일까지 중국 닝보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훈 기간엔 중국남자대표팀과 합동 훈련 및 연습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올해는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을 시작으로 9월 동아시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이 중 남자대표팀이 가장 집중하는 대회는 아시아선수권과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이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2028LA올림픽은 개최국 미국, 5개 대륙별 선수권 우승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상위 3팀, 2027세계선수권 상위 3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2000시드니대회 이후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로선 아시아선수권 우승이 최선의 출전 방법이다. 또, 아시아선수권 3위까지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의 중요성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국 남자배구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서 7위에 그치며 61년 간의 메달 연속 수확 행진을 마감했다.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반드시 시상대에 서야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 대표팀 감독(43·브라질) 역시 올해의 중요성을 잘 안다. 그는 미들블로커(센터) 차영석(32)과 세터 황택의(30·이상 KB손해보험) 등 베테랑뿐만 아니라, 최근 V리그서 성장세가 뚜렷한 세터 김관우(19·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우진(21·삼성화재), 미들블로커 최준혁(22·대한항공) 등 유망주들을 소집했다. 리그서 보여준 실적만큼 잠재력과 기량을 두루 고려한 발탁이다. 다음달 13일 2026 AV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를 앞둔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6월부터 소집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소집 및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력 점검과 조직력 강화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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