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지는 경기에 정우주 등 '필승조 총출동'→그런데 오늘도 대기? 사령탑 이유 내놨다…"자신감 붙으면 뒤로 간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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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는 경기에 정우주 등 '필승조 총출동'→그런데 오늘도 대기? 사령탑 이유 내놨다…"자신감 붙으면 뒤로 간다"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4-22 17:3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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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정우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점수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승조를 총출동시킨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지난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6으로 패했다.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을 시작으로 선발투수 문동주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5득점 빅이닝을 내줬다. 한화는 4회말 2사 2루에서 김서현을 올려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처리했다.

5회초 문현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간 한화는 5회말 정우주를 마운드에 투입했다. 이후 박상원, 조동욱, 김종수에 이어 잭 쿠싱까지 한화 필승조를 이루는 선수들이 줄줄이 등판했다.

한화는 7회초 상대 유격수 실책을 틍타 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7회말 다시 도망가는 점수를 내줬다. 결국 9회 마지막 공격까지 추격의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한 점 차로 패했다. 경기 후반 경기 균형을 맞추는 과정까지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필승조를 다 쓰고도 경기를 내준 꼴이 됐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LG와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우리 승리조 투수들이 그동안 안 좋았다. 우리가 이길 경기를 놓치면서 힘들어졌다"며 "그 선수들이 조금 일찍 투입돼서 편안한 타이밍에서 던지면 자신감이 붙는다. 그 이후에 원래 위치인 뒤로 가는 것"이라며 지난 경기 불펜 운용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도 왕옌청이 몇 이닝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그 이닝이 끝나고 나면 승리조 투수들이 대기할 거다. 그러다 자신감을 찾고 컨트롤이 된다면 당연히 뒤로 가는 거다"라고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은 또 21일 경기 7회말 오지환의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 카운트 이후 투수를 쿠싱으로 교체한 것을 두고 "많이 쓰는 작전은 아니다. 쿠싱이 삼진 능력이 있고, 타자가 본 적이 없어 생소하다. 마침 삼진으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쿠싱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김서현도 당분간 21일 경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그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잠시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왔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도) 정우주랑 똑같다. (박)상원이도 사실 그렇게 깔끔하지는 않았다. 그 선수 3명이 일찍 나와서 스코어가 많이 차이 안 날 때 막아주면 또 경기는 할 수 있다. 그러다가 자신감이 완전히 붙었다고 판단되면 아마 6, 7, 8회 이렇게 뒤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신인 투수 강건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내야수 황영묵을 콜업했다.

김 감독은 "강건우는 굉장히 장래성이 있는 투수다. 그동안 우리가 질 때만 1군에서 긴 이닝을 던졌다. 2군에 가서 선발로 여러 번 좀 던지면 어떨까 해서 내려보내게 됐다"며 "마침 (황)영묵이도 지금 2군에서 잘하고 있다. 내일 (노)시환이가 들어올 때 빠질 선수는 코칭스태프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박지영·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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