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2일 황순관 국고실장 주재로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2분기 발행 계획을 논의했다.
국고채의 경우 상반기 발행 목표(55∼60%) 범위 내에서 5∼6월 발행량을 결정한다. 국고채를 제외한 주요 공적채권의 2분기 발행 물량은 당초 계획 대비 6조원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와 발행기관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전 시장 안정을 위해 1분기 발행량을 축소하기로 했다.
1분기 실적 점검 결과 국고채는 1분기 발행목표(27~30%)의 최소 수준(27.5%)인 61조5000억원이 발행됐고, 국고채 제외 공적채권의 경우 당초 계획대비 7조원 내외로 축소 발행됐다.
정부는 중동 전쟁, 인플레 우려 등 경제 불확실성에도 국고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WGBI 편입 이후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도 원활하다고 판단해 2분기 채권 발행은 정상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체결기준 8조5000억원,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결제기준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대부분의 공적 채권이 단기물(만기 3년 이하)인 점을 감안해, 2분기 국고채 발행시 중장기물(만기 5년 이상) 발행 비중을 확대하고 시장 수급 부담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황 국고실장은 "4월 들어 WGBI 자금의 안정적 유입 등으로 채권시장이 안정됐지만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시장상황 점검 및 기관 간 공조가 필요하다"며 "필요한 경우 수시 회의를 통해 발행량과 발행 시기를 협의·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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