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다음 달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개헌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의원들의 자유투표 보장을 거듭 촉구했다.
우 의장은 2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개헌 반대 당론에 대해 “내용에 대한 반대는 없다”며 “당론으로 묶어 투표를 못 하게 하는 것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판단하지 못할 리 없다. 자유투표로 가야 한다는 게 국민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안 표결 설득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한 사실도 전하며 “내용에는 대체로 동의하고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하지만, 당론으로 묶여 부담스럽다고 한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시장을 향해서도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오 시장도 불법 비상계엄은 잘못됐다고 강하게 말했고 ‘절윤’도 언급했다”며 “개헌을 당론으로 반대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전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서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다시는 내란을 꿈도 꾸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개헌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