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일본에서 오현규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21일(한국시간) "셀틱을 떠난 이후 오현규와 후루하시 쿄고의 커리어는 대조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와 후루하시는 한때 셀틱에서 동료이자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다투는 경쟁자였다. 주전 자리는 후루하시의 몫이었다. 2021-22시즌 비셀 고베를 떠나 스코트랜드로 이적한 후루하시는 곧장 적응했고, 이듬해 50경기 34골 5도움을 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오현규가 약 84분 당 1골로, 좋은 득점 효율을 보여줬음에도 선발로 출전할 수 없던 이유였다.
2023-24시즌도 같은 양상이었다. 후루하시가 주전을 독차지하며 득점력을 뽐냈고, 오현규는 교체로 나와 자기가 할 몫을 다했다. 입지가 변화하지 않자 오현규는 셀틱을 떠났다.
이후 벨기에의 헹크를 거쳐 현재는 튀트키예의 베식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됐다. 데뷔전부터 오버헤드 킥으로 득점을 터뜨리더니 3경기 연속 득점을 통해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금까지 11경기 7골 2도움을 올렸다.
후루하시도 2024-25시즌 겨울에 셀틱을 떠났는데, 오현규와 달리 잘 풀리지 않았다. 프랑스 렌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고, 2025-26시즌을 앞두고 백승호가 활약하고 있는 버밍엄 시티로 이적을 택했다. 버밍엄 시티도 승격을 바라보고 후루하시를 영입했지만, 구단도 선수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버밍엄 시티도 승격하지 못했고, 후루하시는 31경기 3골에 그쳤다.
일본에서 두 선수의 대조를 주목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오현규의 셀틱 입단 초기) 후루하시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이후에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오현규보다 아담 이다를 우선시했다. 하지만 이후 커리어를 놓고 볼 때, 셀틱을 떠나기로 한 오현규의 결정은 정답이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경쟁에서 승리했던 후루하시가 셀틱을 떠나는 결정을 기점으로 어려움에 처한 것은 아이러니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현규의 최근 활약은 한 클럽에서 고전하더라도 환경이 바뀌면 다시 빛나는 일이 드물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깨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후루하시가 다음 시즌에는 오현규처럼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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