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위성·AI 재난 대응 실증···지자체 적용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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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스페이스, 위성·AI 재난 대응 실증···지자체 적용 첫 사례

이뉴스투데이 2026-04-22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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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스페이스 CI. [사진=한컴그룹]
한컴인스페이스 CI. [사진=한컴그룹]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한컴인스페이스가 위성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지방자치단체 현장에 적용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연천군과 함께 참여한 ‘2026 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위성 기반 AI 재난 대응 시스템을 지자체에 도입하는 전국 최초 실증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측은 ‘위성 데이터 및 AI 예측 기반 지반침하 선제 대응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사태와 지반침하 등 재난 위험을 사전에 탐지하고 경보하는 체계를 마련해 대응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위성 기반 관측 기술과 AI 예측 모델의 결합이다. 주야간과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에, 지표의 미세 변화를 감지하는 InSAR 기법, 그리고 한컴인스페이스의 AI 기반 패턴 예측 모델(AI-PSPM)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특정 지점 중심의 기존 IoT 센서 방식과 달리, 연천군 전역을 대상으로 한 광역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수집된 데이터는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구현된다. 위험 발생 시 지형과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연천군은 비행 제한 구역과 지뢰 위험 등으로 드론이나 인력 기반 예찰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러한 제약을 보완하고, 군 전역(676㎢)을 상시 감시하는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강조했다. 고가의 지상 계측 장비 설치 방식 대비 약 7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기존 재난 대응 인프라를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업은 한컴인스페이스가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AI 기반 SAR 분석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시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지반 재난 예방뿐 아니라 사후 복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시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4월부터 데이터 확보에 착수해 8월까지 AI 예측 엔진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접경지역 방재 안전 표준 모델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정부 사업 등을 통해 전국 확산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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