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로렌이 토트넘 홋스퍼의 잔류를 바랐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전설적인 선수 로렌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PL)에 잔류하길 바란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순전히 아스널이 계속해서 토트넘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강등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8위에 머무르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는데, 아직 승리가 없다. 첫 경기에서 선덜랜드에게 0-1로 패배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2점이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 남았다.
아스널의 무패우승에 기여한 로렌은 놀랍게도 라이벌인 토트넘의 잔류를 바랐다. 조롱 섞인 이유 때문이었다. 그는 "아스널 팬으로서 매 시즌 꼭 보고 싶은 경기가 있는데, 바로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 시즌 최대 라이벌과 경기를 하는 건 좋은 일이다. 토트넘이 강등되는 건 아스널 팬이나 프리미어리그 전체에 좋은 소식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토트넘과 경기해서 이기는 건 즐거운 일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되길 바란다. 토트넘이 강등된다면 프리미어리그에 큰 충격이 되겠지만, 나는 토트넘이 잔류해서 다음 시즌에도 아스널이 다시 한번 승점을 따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만 봐도 아스널이 토트넘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4-1로 승리했다. 아스널 팬들로서는 즐거운 라이벌 더비가 됐을 텐데, 그런 빅 매치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아쉬울 것이다.
한편, 다른 의미로 아스널도 안 좋은 상황에 처해 있다. 22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리그에서 2연패를 하면서 그 가능성이 흔들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둘러싸고 '이젠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로렌은 지지를 보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이 위험에 처했다거나 아스널이 트로피를 하나도 못 딸 거라는 얘기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맨체스터 시티에게 졌다고 해서 우승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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