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모델이 곧 국가의 경쟁력입니다.”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의 견고한 기술 동맹을 바탕으로 파운데이션 모델 ‘A.X K1’의 성과와 차세대 모델 ‘K2’를 향한 로드맵을 공개하며 소버린 AI(Sovereign AI)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 [엔비디아와 손잡고 519B 거대 모델 안착] 매개변수 5,190억 개의 초거대 AI ‘A.X K1’ 학습에 엔비디아의 네모트론(Nemotron) 데이터셋과 메가트론 LM 프레임워크를 전격 활용. 양사 기술 부서의 격주 단위 정기 소통을 통해 대규모 학습 인프라 최적화와 안정성을 극대화함.
- ✅ [MoE 구조 도입한 ‘A.X K2’로 기술 도약] 필요한 네트워크만 활성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차세대 모델 개발에 적용.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와 영상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및 비전언어모델(VLM) 등 차세대 기반 기술에서도 공동 연구를 지속하며 고도화된 생태계 구축.
- ✅ [K-AI 레시피와 글로벌 도구의 만남] 세계 최고의 AI 인프라를 보유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의 공습에 맞설 한국만의 독자적 AI 방어벽 형성.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상호 피드백을 통해 기술 스택의 완성도를 함께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며 소버린 AI의 실질적 가치 입증.
대한민국 AI 주권(Sovereign AI)을 지키기 위한 SK텔레콤과 글로벌 AI 거인 엔비디아의 기술 동맹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양사는 인프라 구축부터 초거대 모델 학습, 차세대 기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협업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에서 그간의 기술 협력 성과와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성공적인 안착과 차기 모델인 ‘A.X K2’ 개발을 위한 긴밀한 공조 체계다.
슈퍼컴 '타이탄'부터 '네모트론'까지… 5년의 밀월이 낳은 결실
양사의 협력은 2021년 SKT가 A100 GPU 기반의 슈퍼컴퓨터 ‘타이탄’을 구축하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데이터 인프라 환경 조성부터 시작된 교류는 이후 초거대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실질적인 기술 공유로 이어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난해 정부 프로젝트로 수행된 'A.X K1'의 학습 과정이다. SKT는 매개변수 5,190억 개에 달하는 이 거대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엔비디아의 '네모트론(Nemotron)' 데이터셋을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분산 학습 프레임워크인 '메가트론 LM'과 데이터 정제 툴인 '네모 큐레이터'를 활용해 학습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단순히 도구를 빌려 쓰는 수준을 넘어, SKT는 모델 성능을 고도화하고 엔비디아는 자사 프레임워크의 완성도를 높이는 ‘윈-윈(Win-Win)’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양사 기술 부서는 격주 단위로 머리를 맞대며 인프라 최적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차세대 구조 'MoE' 도입과 'A.X K2'의 탄생
양사의 협력은 최신 AI 트렌드인 전문가 혼합(MoE, Mixture of Experts) 구조로까지 확장됐다. MoE는 모델 내 여러 전문가(Expert) 네트워크를 두고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해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러한 신형 구조를 실제 초거대 모델에 적용한 경험과 인프라 정보를 공유하며 대규모 학습의 정교함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러한 기술적 자신감은 후속 모델인 ‘A.X K2’ 개발로 이어진다. SKT는 K2 학습에도 엔비디아의 최신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와 영상을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및 비전언어모델(VLM) 등 차세대 기반 기술 영역에서도 공동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양사는 선제적 기술 적용과 상호 피드백을 통해 함께 성장해온 관계”라며, “이러한 강력한 파트너십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SKT와 엔비디아의 이번 협력이 글로벌 빅테크의 공습 속에서 한국만의 '독자적 AI 파운데이션'을 구축하는 든든한 방어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19B라는 압도적 규모의 K1을 넘어, 더 영리하고 효율적인 K2가 가져올 변화는 단순한 기술 진보 그 이상이다.
결국 '소버린 AI'의 성패는 얼마나 강력한 우군과 함께 고유의 데이터를 정교하게 요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엔비디아라는 세계 최고의 요리 도구를 손에 쥔 SKT가 'K-AI'라는 독창적인 레시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맛을 내놓을지, 그 흥미로운 도전의 결과물인 A.X K2의 등장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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