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중계에 나선 SBS 해설 박지성과 배성재, 사진 SBS 제공
SBS가 북중미 월드컵 중계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SBS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북중미 월드컵 중계와 관련, JTBC가 언론을 통해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중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개국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을 중계해온 SBS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무와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협상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SBS는 “일정 부분의 손실은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협상에 임했다”며 “그 과정에서 당초 금액보다 20% 인상한 안을 제시하며 마지막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JTBC로부터 제안받은 중계권 조건에 대해서는 부담이 컸다는 입장이다. SBS는 “여러 차례 지적됐듯 디지털 권리에 논쟁적 이슈가 있었던 데다, 금액 또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 가치에 중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적 책임과 경영 현실 사이의 균형도 짚었다.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무는 중요한 가치이지만, 동시에 상장된 주식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위에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 역시 외면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SBS는 향후 주요 스포츠 중계와 관련해 제도 개선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SBS는 “앞으로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중계와 관련해 공적 책무와 병행해, 달라진 시대와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는 새로운 합리적 제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동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전문
북중미 월드컵 중계 관련 SBS 입장
SBS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중계와 관련, JTBC가 언론을 통해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중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개국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을 중계해온 SBS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 공적 책무를 다하고,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정 부분의 손실은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협상에 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초 금액보다 20% 인상한 안을 제시하며 마지막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JTBC로부터 제안 받은 중계권은 여러 차례 지적됐듯이 디지털 권리에 논쟁적 이슈가 있었던 데다 금액 또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 가치에 중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무는 중요한 가치이지만, 동시에 상장된 주식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위에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 역시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SBS는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중계와 관련해, 공적 책무와 병행해 달라진 시대,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는 새로운 합리적 제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동 협력할 것입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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