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의 전장. 오디오부문 계열회사인 하만이 지난해 매출 15조8천억 원, 영업이익 1조5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만은 미국 오디오 전문메이커로 지난 2016년 이재용 회장의 결단으로 삼성에 인수됐다. 삼성 인수 10년 만에 매출액은 두 배, 영업이익은 30배 가량 급증했다.
올해 하만의 대표 브랜드인 JBL은 탄생 80주년을, 삼성으로의 인수도 10년째를 맞았다.
하만이 1969년 사들인 JBL은 올해 탄생 80주년 기념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다.
삼성 하만의 대표 오디오 브랜드인 JBL의 탄생은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음향기술자이자 사업가였던 제임스 B. 랜싱이 LA에서 설립한 음향기업 랜싱 사운드가 시초다.
하만의 모태인 미국 오디오 제조사 하만카돈은 1953년 설립됐다. 이후 1969년 JBL을 인수하면서 하만은 글로벌 초일류 오디오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JBL 뿐 아니라 AKG, 뱅앤올룹슨(B&O) 카오디오 부문, 마크 레빈슨, dbx, 인피니티, 렉시콘 등 글로벌정상급 오디오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했다.
하만은 일반 오디오에서 카오디오, 무대 음향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정상급 멀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돌비 스테레오 카세트 레코드. 플레이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오디오 본질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하만 인수를 발표하고 이듬해 3월 9조4천억 원(약 80억 달러)에인수작업을 완료했다. 이는 당시까지 한국 기업의 외국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삼성 하만은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 10조 원(10조8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5조7,83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의 인수 직후인 2017년 매출액 7조1,034억원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2025년 실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로, 영업이익은 1조5,31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9.7%)은 10%에 육박했다.
삼성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국내 투자와 청년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5년 기준 삼성 하만은 핵심 전장 부품인 디지털 콕핏 및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무대 음향 등 전문 오디오 및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도 세계 1위 기업으로, 전장과 오디오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삼성 하만의 매출액 가운데 전장 관련 사업의 비중은 65-70%를 차지했다. 전장 부문 매출은 약 11조원으로 세계 40위 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다.
삼성 하만은 오디오 분야에서도 소니, 보스(Bose) 등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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