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희망고문 끝낼까?"... 유정복 인천시장,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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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희망고문 끝낼까?"... 유정복 인천시장,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현장 점검

투어코리아 2026-04-22 15:0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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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연안아파트에서 이주지원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연안아파트에서 이주지원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 중구 항동에 위치한 연안아파트는 지난 수십 년간 인천의 눈부신 성장 이면에 가려진 '환경 피해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국가항만인 인천 남항에 둘러싸인 탓에 주민들은 대형 화물차의 굉음과 시커먼 석탄 가루, 비산먼지를 일상으로 견뎌야 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이 고통의 고리를 끊기 위해 추진 중인 '항운·연안아파트 이주사업'의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의 이번 방문은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치안 공백과 시설 노후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잔여 세대의 안전한 이주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유정복 시장은 단지 내부를 직접 순회하며 노후 건축물의 균열 상태와 도시가스, 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잔여 세대 이주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기반시설 점검 강화, 체계적인 자산 관리, 전담반(TF) 운영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이 단지는 전체 1,274세대 중 791세대(약 62%)가 이미 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이주를 준비하거나 진행 중이다. 빈집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 범죄, 화재 위험, 외부인 무단 침입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주민, 해양수산부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지난 20년간 표류해 왔다. 결국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단계적 재산 교환 방식'이다. 인천시가 북항 배후부지(서구 원창동 일원)를 해수부로부터 넘겨받고, 대신 주민들이 소유한 항동 부지를 시가 취득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

현재까지 60%가 넘는 세대가 이 절차를 완료하며 사업은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483세대에 대한 보상과 이주 일정이 숙제로 남아 있다. 시는 이들이 차질 없이 이주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오랜 시간 고통받아온 주민들이 하루빨리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자산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며 "이주가 완료되는 순간까지 시설 안전관리의 끈을 놓지 말 것"을 강하게 당부했다.

인천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이주 단지 내 보안등 설치 확대, 순찰 강화 등 보완 대책을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2006년 이주 결정 이후 20년 가까이 이어진 '항운·연안아파트 잔혹사'가 이번 이주 사업을 통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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