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화예금 153억달러↓…역대 최대 감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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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화예금 153억달러↓…역대 최대 감소폭

직썰 2026-04-22 14:5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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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한 달 사이 150억달러 넘게 줄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021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53억7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기존 최대 감소폭은 지난 2023년 2월 117억3000만달러였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103억6000만달러 줄며 감소를 주도했다. 유로화(-32억8000만달러)와 엔화(-14억9000만달러)도 동반 감소했다.  

달러화예금 감소는 기업의 원화 결제 수요 확대와 법인세 납부, 해외투자 집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2월 말 1439.7원에서 3월 말 1530.1원으로 상승하면서 환전 수요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34억3000만달러 줄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개인예금도 19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13억6000만달러, 외은지점이 40억달러 각각 줄어 전반적인 감소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기업의 원화 자금 수요 확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전 증가, 해외투자 및 대외 지급 요인이 겹치며 외화예금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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