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투어까지 했는데…'악프다2', 인종차별 논란에 보이콧 움직임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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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투어까지 했는데…'악프다2', 인종차별 논란에 보이콧 움직임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6-04-22 14:0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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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앤 해서웨이,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20년 만의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이하 '악프다2')가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면서 보이콧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20세기 스튜디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악프다2' 공식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앤디(앤 해서웨이 분)의 앞에 등장한 친저우(선위톈)가 앤디에게 자신이 새 비서라고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친저우는 이야기를 하던 중 앤디의 반응에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며 "나를 원치 않는군요"라고 말하며 좌절하다 앤디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자 바로 태도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중국 현지 매체는 친저우라는 이름과 캐릭터가 구사하는 영어 억양, 캐릭터 이미지 등 모두가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요소가 있다고 지적하고 잇다.

친저우라는 이름의 발음이 서구권에서 중국인이나 동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표현인 '칭총'(Ching Chong)과 유사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또한 친저우의 옷차림이 유독 다른 인물들과 비교했을 때 촌스럽고,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어리숙한 인물로 묘사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에 현지 매체는 "친저우 캐릭터는 할리우드의 중국 희롱의 연속"이라며 "의도적으로 '괴팍한' 중국어 발음과 촌스럽다는 고정관념에 부합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으로 실수가 아닌 중국인 차별 의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친저우가 여러 변화를 겪으며 자신감을 가진 여성으로 변할 수도 있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하지만 20세기 스튜디오 측이 '악프다2'의 홍보를 위해 출연진인 앤 해서웨이와 메릴 스트립의 내한 행사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는 점 때문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2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악프다2' 클립 영상 캡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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