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2일 경남을 다시 찾아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민심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약 한 달 만의 재방문이다.
지도부는 통영 욕지도에서 1박2일 일정을 소화하며 섬마을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민생 정당’ 면모를 부각했다.
◇바다 위 최고위…“섬도 복지 사각지대 안 된다”
정청래 대표는 통영 방문 이틀째인 이날 욕지도 앞바다에서 선상(船上)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이끌었다. 운항 중인 여객선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정 대표는 “육지 중심적인 사고에서 잠시 벗어나 섬마을 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듣고자 민주당 지도부가 이곳 욕지도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어디를 살든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 우리 정치는 더 불편한 곳, 더 먼 곳, 더 절실한 곳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오늘 바다 위에서 최고위를 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고 정책과 복지로부터 멀리 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비수도권과 도서 지역 주민 삶의 무게를 덜어드려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달 새 세 번째 경남…‘김경수 띄우기’ 본격화
정 대표의 경남 방문은 최근 한 달 새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18일 하동·진주, 23일 김해 봉하마을·양산을 잇달아 방문한 데 이은 행보다.
이처럼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경남지사 선거가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는 당내 판단이 깔려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국민의힘 박완수 현 경남지사를 앞서고 있지만, 막판 보수 결집과 박 지사의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다.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는 게 당의 판단이다.
정 대표는 “우리가 경남의 ‘필승카드’로 선거에 임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김 후보 띄우기에 공을 들였다.
그는 “(김 후보는)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의제인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한 분”이라며 “경남과 통영시의 발전, 국가균형발전의 열매를 반드시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도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엇박자가 나는 도정으로는 경남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박 지사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정부, 대통령과의 찰떡궁합 도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대한민국의 제2의 성장축, 제2의 수도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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