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경기도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함진규가 필요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 전 사장은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모지에서 승리의 길을 찾아온 저 함진규가 1천400만 도민과 함께 경기도의 위대한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민의 변치 않는 큰 사랑을 받았고, 이제 그 사랑을 믿음과 실천으로 도민께 되돌려줄 때가 왔다”며 “한국도로공사를 이끌며 증명했던 추진력으로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잇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가 정치투쟁, 말 잔치의 공간으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경기도 시흥에서 태어나고 자라 경기도를 가장 잘 아는 저는 국회와 당, 공기업 현장에서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따내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내는 방법을 실천으로 배웠다”고 강조했다.
함 전 사장은 ▲경제 ▲교통 ▲주거 ▲미래 ▲복지를 아우르는 ‘경기도 5대 혁신 실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먼저 경제 혁신 분야 공약에 대해 그는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경쟁력의 상징”이라며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에 혁신적 규제개혁, 인프라 지원을 과감히 확대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황금알을 낳은 거위인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호남으로 갈라치려다 이번 선거에 불리할까 봐 잠시 멈추고 선거 후 호남 이전을 밀어붙일 태세”라며 “경기지사에 당선되자마자, 경기도 31개 시군 시장 군수님, 도의회 시군의회 의원님 등 전원 명의로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이전 절대 불가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회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교통 혁신과 관련해서는 “출퇴근길에 낭비되는 시간, 그 '잃어버린 시간'을 돌려드리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GTX A·B·C 노선을 조기에 개통하고, 추가 노선 신설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진입을 실현하고, 상습 정체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주거 혁신 분야는 “GTX 노선 등을 중심으로 역세권 스마트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며 “청년과 신혼부부에겐 미래를, 무주택 도민에게 내 집 마련의 희망을 드리는 ‘주거 사다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 도민들을 위한 긴급 주거 지원과 전세보증금 회수를 위한 금융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래 혁신 분야에서는 “북부 지역의 중첩 규제 해소와 자생적 경제권 구축을 위한 ‘특별자치도’ 추진 논의를 부활시키겠다”며 “도의회와 특별법 통과를 이끌고 북부 지역의 SOC를 획기적으로 확충하여 기업이 찾아오는 북부를 만들어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와 주거가 어우러지는 스마트 시티, 문화 관광의 거점으로 개척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이 밖에도 복지 혁신 관련, “인구 절벽 및 저출생 대응을 목표로 하여 신도시 지역의 과밀 학급 문제와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경기도 전역에 ‘365일 언제나 돌봄 센터’를 확충하여 육아 부담을 지자체가 함께 짊어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 전 의원은 양향자 최고위원이 직을 유지하며 선거에 나선 것과 관련해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선에서 사퇴한 조광한 최고위원이 이성배 후보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서도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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