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곳 긁어주네…아시아쿼터 순위 경쟁에 변수 되나 [SD 베이스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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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운 곳 긁어주네…아시아쿼터 순위 경쟁에 변수 되나 [SD 베이스볼 브레이크]

스포츠동아 2026-04-22 12:4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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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라클란 웰스로 선발진 공백을 이겨내며 아시아쿼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라클란 웰스로 선발진 공백을 이겨내며 아시아쿼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아시아쿼터가 서서히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이들은 ‘2026 신한 SOL KBO리그’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KBO는 올 시즌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쿼터 제도를 시행했다. 최대 20만 달러(약 2억9000만 원) 내에서 비아시아의 이중국적 선수를 제외한 아시아 야구연맹(BFA)에 소속된 국적 선수 또는 호주 국적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투수를 데려왔다.

다수의 아시아쿼터가 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겪었다.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 적응 등 KBO리그 시스템에 스며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고전한 이후 차츰 한국 야구에 적응하며 각 팀의 순위 싸움에 보탬이 되고 있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아시아쿼터를 잘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한화는 왕옌청으로 원투펀치 보강을 해내며 아시아쿼터 효과를 확실하게 누리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는 왕옌청으로 원투펀치 보강을 해내며 아시아쿼터 효과를 확실하게 누리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LG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지난해 11승을 거둔 손주영(28)이 시범경기서 오른쪽 옆구리를 다쳐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급하게 라클란 웰스(29·호주)를 투입해 선발진의 공백을 채웠다. 웰스는 21일까지 올해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ERA) 2.13으로 순항하며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원투펀치 보강을 원했던 한화도 4경기서 2승1패, ERA 1.59로 활약하는 왕옌청(25·대만)을 앞세워 선발진을 보강했다.

불펜에서도 아시아쿼터 효과를 보는 구단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 미야지 유라와 키움 히어로즈 카나쿠보 유토(이상 27·일본)는 포심 패스트볼 구속을 150㎞ 이상으로 끌어 올리며 마운드에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지난해 불펜 불안으로 고민했던 삼성은 반등한 미야지를 앞세워 올 시즌 불펜 ERA(2.67) 1위를 달리고 있다. 뒷문이 불안했던 키움은 유토를 앞세워 마무리투수 고민을 채웠다. 유토는 2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서 첫 세이브를 수확하며 필승조 강화에 앞장섰다.
KIA 제리드 데일은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제리드 데일은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반면 KIA 타이거즈와 NC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고민이 크다. 제리드 데일(26·호주)은 개막 후 15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리드오프 고민을 해결하는 듯했지만, 안타 행진에 마침표가 찍힌 뒤에는 급격한 공수 부진에 빠졌다. NC의 토타 나츠키(26·일본)는 개막 직후 2경기서 5이닝 이상 투구했지만, 이후 2경기서 5회를 채우지 못하며 선발 고민을 완벽하게 지우지 못했다.

아시아쿼터 효과가 미미한 팀도 있다. 두산 베어스 타무라 이치로(32·일본)와 KT 위즈 스기모토 코우키(26·일본)는 시범경기서 호투했지만, 개막 이후 ERA 11.25, ERA 7.59로 부침을 겪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쿄야마 마사야(28·일본)와 SSG 랜더스의 다케다 쇼타(33·일본)는 부진한 투구 끝에 퓨처스(2군)팀서 재조정한다.

아시아쿼터는 각 팀의 전력 보강과 리스크의 양면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순위 싸움이 갈릴 듯하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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