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2연패에 성공한 김민재에게 계속 이적설이 따라붙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뮌헨에서 만족해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는 현재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계획이 없다. 그는 팀에 완전히 헌신하고 있고 어떠한 좌절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다른 최고의 제안이 들어올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여러 보도에도 불구하고 최근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의 대화나 미팅은 없었다. 그의 계약은 2028년까지 이어진다"라며 튀르키예 복귀설 역시 일축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 번째 센터백으로 뮌헨에서 활약했다.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22경기 1380분을 소화했다.
리그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간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 출전 기회가 적었다. 단 3경기 선발에 그쳤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8강 1, 2차전에서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
김민재는 그럼에도 뮌헨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 꾸준히 제기된 이적설에도 그는 뮌헨 잔류를 선호했고 이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 "김민재가 뮌헨에서 후보 선수로 뛰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리그 우승 후 인터뷰를 전했다.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했다"며 "난 스피드를 많이 활용하는 선수인데, 우리 팀은 체력 소모가 매우 심한 스타일을 구사한다. 지금처럼 적절히 휴식을 취하며 출전하는 상황이 오히려 내게는 더 좋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염으로 계속 고생해 시즌 막바지 운동능력이 떨어졌고 결국 큰 비판을 받아야 했다. 로테이션으로 체력 관리를 받으면서 김민재는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고, 경기에 나설 때마다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여왔다.
김민재는 "항상 꾸준히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주전 경쟁자로서 팀을 돕는 현재의 위치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뮌헨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면서 다른 여러 유럽 구단은 그를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민재를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건 바로 친정팀 페네르바체다. 페네르바체에서 2021-2022시즌 활약한 그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면서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한 바 있다.
튀르키예 언론인 세르칸 함자오글루는 최근 "페네르바체는 최근 김민재의 재영입을 위해 매우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목요일 이스탄불에서 김민재 측 에이전트와 페네르바체 경영진 간의 회담이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스포르 요룸쿠쉬' 기자 알페르 예메니실레르는 지난 18일 "김민재 에이전트와 대화했을 때 그는 당장 떠날 압박이 없다고 했다"며 "그는 페네르바체뿐만 아니라, 베식타시, 갈라타사라이도 연락해 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세리에A 명문 팀 유벤투스도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여름 이적 시장 최우선 목표로 삼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유벤투스에는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가장 잘 활용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있다. 김민재는 스팔레티 체제에서 나폴리 우승 멤버로 활약했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단 한 시즌 활약하면서 이탈리아 최정상 수비수로 발돋움하는 데 스팔레티 감독의 역할이 컸다.
매체는 "뮌헨은 5000만 유로(약 861억원)에 영입했던 김민재의 몸값을 최소 3000만 유로(약 517억 원)로 책정했다"며 "유벤투스는 이 금액을 낮추기 위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세후 800만~900만 유로(약 137억~155억원)에 달하는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협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당장 다가오는 포칼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즉 트레블을 위해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포칼과 챔피언스리그에 목표가 있다. 그래서 축하하기보다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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