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6·3 재보궐선거 공천을 바라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다는 의견이 좀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22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에 출연해 "당내에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있다. 정치검찰의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국민 눈높이 측면에서 볼 때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태의>
그는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지 판단이 필요하고, 개별 선거구의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인사에 대한 공천이 다른 선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면 그건 선택할 수 없는 카드"라며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당의 숙고 과정에 대해선 "출마를 희망하거나 검토했던 분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야 정치적으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고 혹시 후보가 안 돼도 수용하거나 승복할 수 있는 구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부원장을 비롯해 당의 좋은 자원들은 당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어떤 의사 결정을 하면 수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직접 "김용이나 정진상(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쯤은 돼야 측근"이라며 특히 김 전 부원장은 '분신'이라고 칭할 정도의 최측근이다.
다만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민간업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 2심 모두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지난해 8월 보석으로 풀려난 상황이다.
그는 자신의 실형이 윤석열 정부 정치 검찰의 조작수사에 따른 잘못된 결과라며 대법원 무죄취지 파기환송을 자신하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경기 안산갑, 하남갑 등 경기권 출마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다.
"조국 출마 평택을, 좋은 후보 준비 중" 단일화엔 선 그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기도 평택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조 대표와의 진보 진영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좋은 후보를 준비 중"이라며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조 사무총장은 "평택을에는 진보당 김재연 대표도 있는데, 조국 대표와 단일화하고 김 대표와도 단일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저희들은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며 "좋은 후보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겠다"며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후보가 내부적으로 결정됐느냐는 질문에는 "몇 가지 조합을 갖고 검토 중"이라며 중량감 인사의 배치 여부도 고민 중이라고 전하며 "일단 두루두루 생각 중이다. 며칠 정도 더 고민을 해야 될 것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길·이광재 전략공천설엔 "대표적 전략자산, 종합적 검토 중"
송영길 전 대표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에 대해선 "당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라며 두 사람의 공천 여부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송 전 대표가) 재보선에서 어떤 역할이 부여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송 전 대표에 대해 선당후사 차원의 사례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전 대표의 평택을 출마설, 이광재 전 지사의 하남갑 출마설과 관련해선 "그건 분석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우리 당의 주요 전략자산으로 대표적으로 호명됐던 두 분인데, 이렇게 조합을 짜다 보면 경우의 수가 몇 개 없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전략적 판단과 당사자의 요청이 적절히 조화되면서 판단해야 된다"며 "만약 당이 이런 곳으로 가달라고 했는데 당사자가 못하겠다고 하면 수용이 안 된다. 지역을 논의할 때 당사자의 요청이나 선호 등을 다 고려해 결론을 내리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배치가 그 지역 선거에 영향을 줄지, 전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아직 검토하는 단계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부산북갑 하정우, 출마 유연하게 변해…마지막 고민만 남아"
부산 북구갑 재보궐 출마설이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선 "영입을 위해 막바지 노력을 하고 있고 본인의 결단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저희들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하정우 수석이 처음에 출마 문제에 대해 상당히 경직된 반응을 보였던 것에서 지금은 상당히 유연하게 변한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측면을 저희들은 주목을 하고 있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반을 튼튼히 갖추기 위해선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승리해야 된다"며 "승리 이후 하 수석이 갖고 있는 AI 전문성을 입법부에서 대통령을 지원하는 역할도 매우 의미 있다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고등학교 6년 후배로 알려진 하 수석은 지난 16일 MBC유튜브 <권순표의 물음표> 에 출연해 "이제 제가 온전히 결정해야 된다는 것을 제대로 느낀다"며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순방을 다녀와서 정확하게 설명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권순표의>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인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중이며, 하 수석도 순방 일정에 동행 중이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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