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밀착 더 강화하는 北…김정은 모스크바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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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밀착 더 강화하는 北…김정은 모스크바 갈까

연합뉴스 2026-04-22 12: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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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방북 등 교류 지속…'쿠르스크 1주년' 계기 러시아 초청 여부 주목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회담 당시 북러정상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회담 당시 북러정상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최근 공세적 외교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 '혈맹' 러시아와 밀착을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파병 북한군의 도움으로 러시아가 쿠르스크주를 탈환한 이른바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을 계기로 북러 간 최고위급 인사교류도 예상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등 역사적인 외교 이벤트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방북 중인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장관이 방두섭 사회안전상과 전날 평양의사당에서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치안 실무 책임자들인 이들은 이번 회담에서 마약 밀수 사례나 연루자 정보 등 구체적인 수사 정보를 교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담에서 '이주' 문제가 거론됐다는 점에서 탈북자 신병 인도 문제와 같은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현안을 거론했을 가능성도 있다.

작년 9월 방두섭 사회안전상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방북한 콜로콜체프 장관은 방 사회안전상을 또 모스크바로 초청해 교류 지속 의지를 밝혔다.

또 2024년 6월 북러 정상회담의 결실로, 러시아와 북한의 물리적 교류를 크게 확대해 줄 '두만강 자동차 교량'은 완공 예정일이 6월 19일로 확정돼 공식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열린 교량 상판 연결식에는 안드레이 니키틴 러시아 교통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는 이 사업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며 "완공되면 양국 관계에 진정으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교량 건설의 각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김정은, 파병 기념관 건설장 현지지도 김정은, 파병 기념관 건설장 현지지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장을 현지지도하고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에 맞춰 준공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6.4.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이 선전하는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은 양국간 혈맹관계를 부각할 결정적 계기로 주목된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 지역으로 2024년 8월 우크라이나군에 일부를 점령당했다. 북한군은 4월 러시아가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파병 전사자를 추모하는 기념관 건설을 여러 차례 현지지도하면서 '쿠르스크 해방 1돌'을 준공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지난해 '쿠르스크 해방작전의 승리적 종결'을 선언한 4월 27일 전후로 대대적인 준공 행사가 예상된다.

그동안 러시아가 북한군의 희생에 대해 여러 차례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의를 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준공식에는 발언의 무게감을 더해줄 중량급 인사가 파견될 가능성이 크다.

푸틴 대통령의 의중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러시아 안보 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 등 핵심 측근들의 방북 가능성이 거론된다.

고위급 인사의 방북을 통해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릴 러시아 전승절(5월9일) 행사에 김 위원장이 초청될 수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24년 6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한 뒤 답방을 요청했고, 작년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재회했을 때도 같은 제안을 한 상태다.

초청을 수락한다면 김 위원장의 첫 모스크바 방문이 된다.

다만 장거리 이동의 제약이 큰 철도 이용 등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최고인민회의 등을 통해 적극적 '국익외교' 방침을 밝힌 북한은 영국,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브라질, 벨라루스 등 주요 외교 포스트에 새로운 인물을 대사로 파견하는 등 분위기 쇄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전 지구적 범위에서 국익 도모에 가장 합리적인 외교역량 배비(배치) 구도를 편성"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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