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트로트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을 내려놓고 새로운 합창의 세계에 발을 들인 황민호가 한층 부드러워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낯선 환경 속에서도 또래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성장해가는 과정이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앙상블'에서는 황민호가 동요 합창에 본격적으로 녹아드는 변화가 그려졌다. 오디션 당시의 긴장감 대신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어지며, 단원들과의 거리도 눈에 띄게 좁혀졌다.
특히 황민호는 함께하지 못했던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공연을 마친 친구들에게 무대 분위기와 관객 반응을 연이어 묻는 모습에서, 현장을 경험하지 못한 갈증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합창 공연의 분위기를 전해 들은 뒤에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드러났다. 노래가 끝난 뒤에야 박수가 이어지는 공연 예절에 놀라움을 보이면서도, 무대 완성도에 대한 기준을 스스로 정리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담겼다.
이어진 ‘밍글링 데이’에서는 반미 만들기를 통해 단원들 간의 유대가 한층 깊어졌다. 이 자리에서 황민호는 예상치 못한 가족의 방문을 맞닥뜨리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밝은 표정으로 분위기를 풀어냈다. 어머니가 직접 음식을 맛보는 장면에서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지며 훈훈한 감정을 더했다.
연습이 본격화되자 분위기는 다시 진지하게 전환됐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각자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황민호는 팀워크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집으로 단원들을 초대해 호흡을 맞추려는 모습에서도 그의 진심 어린 태도가 엿보였다.
그러나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았다. 연습 도중 한 단원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모인 아이들이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처럼 황민호는 낯선 합창이라는 영역 속에서 점차 중심을 찾아가고 있다. 트로트 무대에서의 경험과는 또 다른 방식의 협업을 익히며,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드러내고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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