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영남 민주 우세 속 국힘과 격차 좁혀져…부산·경남·대구 판세 관건은 '샤이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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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영남 민주 우세 속 국힘과 격차 좁혀져…부산·경남·대구 판세 관건은 '샤이보수'

폴리뉴스 2026-04-22 11:06:11 신고

영남 지역 민심이 다시 국민의힘에게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KBS]
영남 지역 민심이 다시 국민의힘에게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KBS]

6·3 지방선거가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영남 지역 민심이 다시 국민의힘에게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주 전만 하더라도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보였으나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국민의힘 지지세가 결집하면서 후보간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대구시장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앞섰지만 무응답층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이른바 '샤이보수'가 실제 투표에서 결집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리서치] 전재수 40% 박형준 34%…민주 38% vs 국힘 31%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내부적으로 부산시장 만큼은 지켜내야 한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열세가 뚜렷이 확인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부산총국 의뢰로 17~19일 부산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물은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전재수 40%, 박형준 34%, 정이한 1%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20대(전재수 23% 박형준 33%)와 70세 이상(전재수 27% 박형준 42%)은 박 후보가 우세했다. 하지만 30대와 40대, 50대는 전 후보가 앞섰다.

전반적인 부산 민심도 여당에 기운 모습을 보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63% 부정 27%로 나타났으며,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31%였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인식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7%,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9%로 여당인 민주당에 유리했다.

[한국리서치] 김경수 37% 박완수 27%…20대 80%가 부동층 

부산에 부는 민주당 바람은 경남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리서치가 KBS 창원총국 의뢰로 14~16일 경남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경남지사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물은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김경수 37% 박완수 27%, 전희영 1%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사람 없다 27%, 모름·무응답 8%였다.

김경수 후보가 10%p 격차로 앞선 가운데 연령별로 20대 김경수 10% 박완수 8%, 30대 김경수 25% 박완수 30%, 40대 김경수 57% 박완수 17%, 50대 김경수 49% 박완수 23%, 60대 김경수 43% 박완수 34%, 70세 이상 김경수 23% 박완수 47%로 집계됐다.

다만, 20대의 경우 지지하는 사람 없다 67%, 모름·무응답 13%로 전체의 80%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향후 20대의 표심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남 민심 역시 여당에 우호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62% 부정 26%였고,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30% 등으로 집계됐다. 

[에이스리서치] 김부겸 49.2% vs 추경호 35.1%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 지역인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열세가 뚜렷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 및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주호영 의원과의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MBC가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대구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100%, ARS,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에서

'김 전 총리와 추경호 의원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물음에 김 전 총리는 49.2%를 얻어 35.1%인 추 후보에 14.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총리와 유영하 의원과의 맞대결에서는 김 전 총리가 52.6%로 유 의원(26.0%)를 26.6%P 앞섰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과의 맞대결에서는 김 전 총리 51.5%, 이 전 위원장 33.4%로 역시 김 전 총리가 오차범위 밖(18.1%P)에서 앞섰다. 

김 전 총리와 주호영 의원과의 1대 1 대결에서는 김 전 총리가 50.1%로 주 의원(26.9%)을 23.2%P 앞섰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묻는 평가에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34.1%)'와 '다소 잘하고 있다(16.5%)'로 긍정 평가가 50.6%였고 부정적 평가(매우 잘못 26.7%, 다소 잘못 13.7%)는 40.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2.6% 국민의힘 44.3%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여론조사 응답 않는 '샤이 보수', 투표 당일 결집할까

김경수 "영남선거 늘 살얼음판" 김부겸 "실제로는 팽팽"

이처럼 부산과 경남, 대구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치권에서는 '샤이 보수'의 존재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해당 지역에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다른 투표 결과가 여러 차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60%에 육박하고 재난지원금까지 배포되며 민주당은 전국적 압승을 거뒀다. 대구 수성갑 재선에 도전했던 김부겸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여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투표 결과 김 후보는 39.3%를 득표하는데 그치며 주호영 후보(59.8%)에게 20.5%포인트 차로 크게 패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부산에서 '샤이 보수' 흐름이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토 여론 속에서 치러진 선거였던 만큼 민주당은 부산에서 최소 5석 이상을 전망했고 여론조사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18석 중 부산 북갑에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모든 의석을 국민의힘에 내줬다.

이에 민주당 후보들도 '샤이 보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재수 후보는 21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 "야당에 실망한 지지자들의 여론조사 응답률이 떨어졌는데, 양당 후보가 확정되며 표심을 감추던 분들이 반응한 것 같다"며 "서울이든, 부산이든 선거가 갈수록 서서히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도 지난 13일 경향신문 유튜브에서 "입을 닫고 있던 보수 지지자가 뭉쳐 선거판을 뒤집는 걸 한두 번 본 게 아니다. 영남 선거는 늘 살얼음판"이라고 했다. 

김부겸 후보 역시 16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자신이 앞서는 여론조사에 대해"착시가 있다. 실제는 팽팽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떨어져 봤다. 분위기에 취하면 안 된다"며 "야당 지지자가 응답을 안 하고, 제 지지층만 적극 답해서 그렇다"고 했다. 

실제로 앞선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층의 비중이 적지 않았다.

부산시장 여론조사에서는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18%)와 '모름/무응답'(6%) 등 24%가 표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남지사 여론조사에서는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27%)와 '모름/무응답'(8%) 등 표심을 드러내지 않은 비중이 35%나 됐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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