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은 22일 LG와 3년 재계약하며 2028~2029시즌까지 팀을 지휘한다. 사진제공|창원 LG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창원 LG가 조상현 감독(50)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22일 “조상현 감독 및 코치진과 2028~2029시즌까지 3년 재계약하기로 했다”며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상호 합의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23일 고양 소노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앞두고 조 감독과 재계약하며 힘을 실어줬다.
조 감독은 2022~2023시즌부터 LG를 지휘했다.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 중심의 농구를 펼치며 팀 퍼스트 색채를 팀에 입혔다. LG는 조 감독 부임 이후 급속도로 달려졌다.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서울 SK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뤄냈다.
조상현 감독(가운데)은 22일 LG와 3년 재계약하며 2028~2029시즌까지 팀을 지휘한다. 사진제공|창원 LG
조 감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도 구단 역대 2번째 정규리그 1위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번 시즌에는 베스트5 유기상, 양준석(이상 25), 정인덕(32), 칼 타마요(25), 아셈 마레이(34)에 의존하는 비중을 줄였다. 베테랑 허일영(41)과 장민국(37), 국군체육부대(상무)서 전역한 양홍석(29)과 윤원상(28), 저연차 최형찬(24)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뎁스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며 부상자가 나오는 위기를 헤쳐나갔다. 조 감독은 공로를 인정받아 정규리그가 끝난 뒤 KBL 시상식서 개인 첫 감독상을 받았다.
LG는 조 감독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구단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 전략을 구축하려는 데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디테일한 분석과 플랜으로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며 선수 개인의 성장과 팀 전력 강화를 이끄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조 감독은 재계약 이후 “재계약을 제안해준 구단 임직원에게 감사하다. 언제든 선수단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LG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언제든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어느 정도 그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 꾸준히 좋은 팀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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