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XO연구소 분석…6개월 만에 5배↑, 이재용 21조3천억원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급등 영향으로 두 회사 임원의 주식 재산이 크게 불어나면서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긴 비(非)오너 임원이 17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인원은 총 1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0월 조사 당시 31명과 비교해 6개월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9만8천800원에서 21만9천원으로 120% 이상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역시 51만원에서 122만4천원으로 약 140%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113명, SK하이닉스 60명의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었다. 삼성전자는 6개월 전 17명에서 96명이 늘어나며 6배 이상 증가했고, SK하이닉스도 14명에서 60명으로 4배 넘게 확대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보유 주식 가치가 약 215억8천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이 132억5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사장이 103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오너 일가의 주식 재산은 조 단위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만 약 21조3천억원 규모를 보유했고,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5조9천823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9조9천8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조1천423억원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주가 상승 영향으로 임원들의 주식 자산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며 "2분기에는 두 회사에서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임원이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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