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감면 국제학교 "직원들에 공통 적용…대가성 없다" 주장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뇌물 혐의로 고발된 홍준호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과 그의 아내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 혐의로 고발된 홍 본부장과 그의 아내 A씨를 최근 소환해 홍 본부장의 자녀가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에서 받은 학비 감면 혜택이 대가성이나 업무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했다.
경찰은 또 채드윅의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비롯한 직원들을 상대로도 학비 감면 이유와 절차 등을 조사했다.
채드윅 측은 경찰 조사에서 학비 감면이 직원들에게 공통 적용되는 혜택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대가성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본부장과 그의 아내도 뇌물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조사 상황을 밝힐 수 없다"며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할 교육기관인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의 대외협력·발전 부교장으로 활동했다. 남편인 홍 본부장이 지난 1∼2월 인천경제청장 대행(차장)을 맡아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채드윅에서 근무하면서 억대 연봉뿐 아니라 연간 4천만∼5천만원(1인당)에 달하는 자녀 2명의 수업료 절반가량을 지원받았다.
A씨는 마케팅 업체도 운영하면서 2016년부터 인천경제청과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 수십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대행 용역을 수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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