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까지 한 달여간 설치…오늘 저녁 점등식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거대한 석탑 모형의 등(燈)이 광화문광장에서 불을 밝힌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연등회보존위원회는 22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평화와 화합의 보현사 탑등 점등식'을 연다고 밝혔다.
봉축 점등식은 마음속 번뇌를 지혜로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 광명으로 세상의 평안을 기원한다는 뜻의 불교 전통 행사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올해 광화문광장을 밝힐 보현사 탑등은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 있는 8각 13층 석탑을 본떠 전통 한지 등으로 만든 작품으로, 높이가 19m(좌대 포함)에 달한다. 탑등의 좌우로는 6m 높이 반가사유상 두 작품의 모형 등이 함께 설치된다.
봉축위원회는 "세계평화와 남북 화합·공존을 기원하는 의미로 북한의 대표적인 고려시대 석탑을 등으로 구현하고,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두 분의 반가사유상도 함께 모시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국내 불교 스님들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광화문 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5월 24일) 다음 날인 내달 25일까지 서울 전역에 5만여 개의 봉축 연등이 밝혀진다. 공식 연등회 행사는 내달 16∼17일 서울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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