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충격적인 2연패 속에서 LAFC 파워랭킹은 급하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꾸준히 1위를 유지하던 LAFC는 4위로 추락을 했다. 포틀랜드 시티와 1-2로 패한 후 산 호세 어스퀘이크에 1-4 대패를 당한 여파였다.
두 경기 전까지 LAFC는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했고 무실점이었다. 작년만큼 공격이 화려하지 않았어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득점을 챙겼다. 올랜도 시티전에선 전반 4도움을 한 손흥민을 앞세워 대승을 챙기기도 했다.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크루스 아술을 제압하고 4강에 오르면서 분위기를 탄 LAFC는 포틀랜드전과 달리 손흥민, 드니 부앙가, 위고 요리스 등 주전이 모두 나온 산 호세전에서 1-4로 졌다.
LAFC의 최근 부진은 몇 가지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먼저 지적되는 부분은 공격 전개의 단조로움이다. LAFC는 빠른 전환과 측면 전개를 강점으로 삼는 팀이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상대 수비가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공격 루트가 제한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중앙에서의 창의적인 패스나 2선 침투가 부족해지면서, 공격이 측면에 편중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수비 조직력의 흔들림도 패배의 원인 중 하나다. 전방 압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중원과 수비 라인 사이 공간이 벌어지며 상대에게 쉽게 기회를 허용하는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 실수라기보다 팀 전체 압박 구조가 무너진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팀 문제는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손흥민은 원래 빠른 침투와 공간 활용에 강점을 가진 공격수지만, 현재 LAFC의 공격 구조에서는 그 장점이 충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측면에서 공을 받는 위치가 낮아지거나, 박스 근처에서 공을 받기 전에 수비에 막히는 장면이 잦아지면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 자체가 줄어든 모습이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산 호세전 이후 “선수들은 준비된 것처럼 보였고 신선해 보였다. 그래서 믿을 수밖에 없었다. 피지컬 수치는 좋았지만, 솔직히 정신적으로는 예상보다 훨씬 더 피로한 상태였다”라고 변명했다.
연패 속 LAFC를 향한 우려는 커졌다. MLS 사무국은 "LAFC는 챔피언스컵 8강에서 승리해 4강에 올랐는데 산 호세전에서 1-4로 처참하게 패배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LAFC는 톨루카와 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리그 2연패는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MLS 파워랭킹을 매겼는데 4위였다. "LAFC의 초반 모습은 사라졌다. 6경기 동안 무실점 무패였는데 갑자기 2패를 기록했고 6실점을 내줬다. 포틀랜드전 패배보다 산 호세전 패배가 더 걱정스러웠다. 톨루카와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을 앞두고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 서부 컨퍼런스 3위로 떨어진 LAFC는 콜로라도 래피즈는 잡아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승리가 익숙한 클럽으로 다시 떠오를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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