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대전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데뷔 2번째 메이저리그(MLB) 선발 등판에서 4회 강판됐다.
와이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6 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휴스턴의 선발로 등판했다.
1회 스티븐 콴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3볼을 내준 와이스는 5구째 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체이스 덜로터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해 빠르게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호세 라미레즈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음에도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오른쪽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카일 만자르도 타석에서 직구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을 기록했다.
주자를 쌓은 와이스는 조지 발레라에게 던진 스위퍼가 떨어지지 않아 공략당했고,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수비 시프트를 뚫고 가면서 좌전안타가 됐다. 2루 주자 라미레즈가 홈을 밟아 와이스는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다니엘 슈니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다음 이닝에는 잘 던진 공이 장타로 연결되는 불운도 있었다.
와이스는 2회 선두타자 앙헬 마르티네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94.4마일(약 151.9km/h) 직구를 던졌는데, 코너로 들어온 이 공을 마르티네스가 완벽히 공략했다. 타구는 계속 뻗어나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다.
이후 오스틴 헤지스와 7구 승부 끝에 몸쪽 깊은 싱커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았고, 브라이언 로키오 역시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아 2아웃이 됐다.
하지만 너무 신중한 투구로 인해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가는 공이 많아진 와이스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타순이 돌아온 콴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은 후 볼 4개를 연달아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덜로터를 만나서도 좀처럼 제구가 되지 않으며 연속 볼넷을 기록했다.
득점권 위기에서 강타자 라미레즈를 만난 와이스는 역시나 초구 볼을 던졌지만, 그래도 빠르게 카운트를 잡았다. 그리고 떨어지는 스위퍼로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와이스는 3회 만자르도에게 6구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발레라도 초구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 2아웃이 됐다. 슈니먼에게 볼넷을 내주기는 했으나, 마르티네스에게 유인구로 스위퍼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첫 무실점 이닝이었다.
그러나 와이스는 4회를 채우지도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첫 타자 헤지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그는 로키오를 삼진으로 잡아 1아웃을 올렸다. 그러나 콴에게 던진 몸쪽 스위퍼가 우익수 쪽 안타가 돼 1, 2루가 됐다.
다시 한번 실점 위기에 몰리자, 휴스턴은 86구를 던진 와이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뒤이어 올라온 콜튼 고든이 두 타자를 뜬공 처리, 와이스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이날 와이스는 3⅓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86구 중 스트라이크가 48개에 불과하는 등 제구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잘 던진 볼도 홈런과 안타로 연결되는 등 확실하게 타자들을 잡아내지 못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6.7마일(약 155.6km/h)까지 나왔다.
0-2로 뒤지던 상황에 내려가 와이스는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휴스턴 타자들이 힘을 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와이작 파레디스의 안타와 야이너 디아즈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후, 브라이스 매튜스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올렸다.
매튜스가 안타 후 런다운에 걸려 아웃돼 2사 3루가 됐지만, 더스틴 해리스와 카를로스 코레아가 각각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는 이어졌다. 여기서 요던 알바레즈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3-2로 역전, 와이스의 패전도 지워졌다.
201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의 지명을 받은 후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을 거치면서도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했던 와이스는 이후 대만프로야구와 미국 독립리그를 전전했다.
2024시즌 도중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한국 땅을 밟은 와이스는 좋은 투구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어 이듬해에는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던지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으로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최고의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이에 와이스는 1+1년 최대 1000만 달러(약 150억원) 계약을 맺으며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비록 초반에는 롱릴리프로 출발했지만, 최근 휴스턴 선발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결국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와이스는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사진=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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