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포니.AI(Pony.ai)가 두바이에서 무인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니.AI는 이번 무인 시험 운행을 바탕으로 2026년 안에 두바이에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수백 대 규모의 차량을 투입하는 방안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드라이버리스 테스트는 수개월간의 도로 검증을 거친 뒤 진행됐다. 포니.AI는 이를 통해 차량 성능 평가와 서비스 운영 정교화, 향후 상용 서비스 준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임스 펑 포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두바이가 포니.AI의 글로벌 로보택시 상용화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포니.AI가 세계 주요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가운데 하나인 두바이에서 무인 운영 단계로 진입했다며, 이번 진전이 두바이 협력의 성과이자 중국에서 검증한 로보택시 모델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바이의 미래 교통 비전을 지원하고, 더 많은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포니.AI는 두바이에 진출한 이후 두바이 도로교통청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는 2030년까지 도시 내 전체 이동의 25%를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전환하겠다는 두바이의 스마트시티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포니.AI는 이 목표 달성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포니.AI는 2025년 9월 두바이 도로교통청으로부터 현지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다양한 교통 환경에서 시험 범위를 넓혀 왔으며, 운영 경험을 축적하면서 완전 무인 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두바이 시험은 포니.AI의 이른바 ‘듀얼 엔진 성장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회사는 파트너십 중심의 상용화 모델을 기반으로 중국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로보택시 사업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포니.AI는 2026년까지 전 세계 20개 이상 도시에서 3,000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의 도시는 해외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니.AI는 중국에서 7세대 로보택시를 배치하고 두 개 주요 도시에서 단위 경제성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상업적 진전을 바탕으로, 자국 시장에서 검증한 사업 모델을 국제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확장 전략의 기반으로는 공동 배치 모델이 제시됐다. 포니.AI는 자율주행 기술과 양산, 서비스 운영 역량을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는 지역 운영 능력과 차량 투자 지원을 맡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양측은 운영 수익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보다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포니.AI는 이러한 모델이 이미 중국과 해외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우버, 크로아티아의 베른과의 협력, 토요타와 천치 모빌리티, ATBB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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